한 국 글 쓰 기 . 문 학 치 료 연 구 소

    [한국 글쓰기* 문학치료 연구소(CJT-Korea)]주최
      미국 저널 치료의 대가 Kathleen Adams 초청
  저널(글쓰기)치료 워크숍

  펜 끝으로 '나'를 찾아가는 저널여행
통역/사회: 이봉희교수, Ph.D.,CAPF,CJF, CJT-Korea소장


 

 


지난 28년간 미국 저널 치료의 보급자이며 저널(글쓰기)치료의 쵀대 권위자인 K. 애덤스(Adams) 특별 초청 워크숍세미나를 개최하고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희 연구소[CJT-Korea]는 미국 저널치료의 최대 권위자인 캐슬린 애덤스의 [저널치료센터CJT] 한국지소입니다. 
   이번 특별 워크숍에 오셔서 애덤스도 만나 보시고 '진정한 나'를 탐구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육세미나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실습 워크숍입니다.)

 

  주제: "저널쓰기: 혼돈에서 평화로"(통역 및 사회: 이봉희교수/미국공인저널치료사/ CJT-Korea,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수고 소장)
  (공책과 필기구를 지참해주십시오.)


*시간  :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pm1:00-5:30)  12:30-50분까지 등록완료 부탁드립니다.


*장소  : 성균관대학교 퇴계 인문관 첨단강의실(31604호 6층4호)
           

*특전 :  K. Adams 워크숍 이수증 수여

          한국독서치료학회 동료실습시간,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 연수평점 인정
 
*문의처:  http://www.journaltherapy.org
(자유게시판)


*협찬: 학지사 (학지사의 저널치료/ 저널치료의 실제(애덤스 저)와 페니베이커의 글쓰기치료를 할인판매합니다.  저자의 서명 받아가세요...)
 

이 날은 애덤스의 [저널치료센터CJT]와 한국지소인 [한국 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CJT-Korea)]가 공동 수여하는 애덤스의 [저널치료(R)] 공인 지도사 자격증 수여식도 아울러 이루어집니다.
(국내 최초의 공인 [저널치료(R)]지도사자격증(CIJTTS) 취득자 여러분들 축하드립니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CJT-KOREA)는 애덤스의 [저널치료센터]의 한국지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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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워크숍은 멋지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두배나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또한 대구, 전주, 충남, 강원도, 등 먼 곳에서 찾아주신 많은 교수님들, LJJ사장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격증 받으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소식은 시간이 되면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특히 멀리서 오신 분들과 수고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Kay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에 더 멋진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이봉희


Dear Bong-Hee Lee,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Poetry Therapy invites your participation as a work shop presenter in Washington DC next year for its 30th Annual Conference, entitled Looking Forward, Looking Back, Coming Home: Celebrating Thirty Years of Promoting Growth and Wellness through Language, Symbol, and Story.

The conference is scheduled to be held April 7-11, 2010, and once again the venue will be the Crowne Plaza Washington-National Airport hotel in Washington DC.


            “Looking Forward, Looking Back, Coming Home:
Celebrating Thirty Years of Promoting Growth and Wellness         
                   through Language, Symbol, and Story
"
 

 Plan to attend the 2010 Conference for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Poetry Therapy  
April 7-11, 2010, at the Crowne Plaza Hotel in Arlington, VA

 Workshops/Lectures/Conversations/Networking/Music & Dance/Poetry Performances

Discover how to use words in a variety of settings for growth and healing. Teachers, poets, counselors, students, lovers of words: Consider the organization’s storied history and join together to plan our future.

Beyond the usual rich array of presentations and workshops, this year’s conference highlights spoken word, featuring 1996 International Slam Poet Champion Baltimore poet Gaye Danley (www.gayledanley.com).


Poetically Yours,

NAPT


photos by bhlee (those pictures are here only for therapeutic purposes)

I celebrate myself, and sing myself
And what I assume, you shall assume
For every atom belonging to me as good belongs to you.
I loaf and invite my soul,
I learn and loafe at my ease observing a spear of summer grass
(Walt Whitman, excerpt from Song of Myself, Part 1)

나는 나를 찬미하고, 나를 노래하네
내가 젠체 뽑내는 것, 당신도 뽑낼 수 있어
내게 있는 작은 것 하나 하나  당신에게도 모두 있으니까.
나는 한가로이 빈둥거리며 내 영혼을 초대하네
뾰족한 여름 풀잎을 관찰하며 내 맘대로 배우고 빈둥거리지. (휘트만, "나의 노래" 중)
(trans.b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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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쉴 권리가 있어....

내가 좋아하는 것,  산책.
햇살이 깔꼭 침 삼기는 순간처럼 사라지고 나면 그 어스름의 시간을 늘 못 견뎌했다.
그리움이 온몸에 아슬아슬하도록 넘쳐 고이는 시간...
나는 걷고 또 걸었다.
어느 모퉁이에선가 추억처럼 돌연 내 앞을 막고 기다리고 있을 그 무엇이, 그 누군가가,
아니 어쩌면 내 안에 숨은 '내'가 그리웠다.  

내가 좋아하는 것, (누구라도 그렇듯....) 잔디, 나무, 숲, 꽃,...
특히 이름조차 없는 풀섶의 작은 꽃들은 이 엉망인 시력에도 용케 잡힌다.
대학생 때는 저녁 해지고 나면 학교 구석 나만의 나무와 벤치가 있어서 그 그늘에 숨어서 몇 시간이고 하염없이 앉아있곤 했었다.  혼자서 "에덴의 동쪽은 저물어 가는구나... " 청승맞게 노래도 불렀던 거 같다.^^ 그러다 달이라도 벙긋 떠오르면 온몸이 자연 속에 녹아 없어지는 것처럼 육체의 무게를 느낄 수 없었다...
세월이 흐르고 하루하루 레일 위의 인생. 이건 삶이 아니야...를 중얼거리며 하다못해 아파트 단지 내의 온갖 꽃들과 녹색그늘에라도 몸을 숨길 시간조차 없이 살아왔다.....

와 보니 아이가 그렇게 바삐 살고 있다.
어제는 모처럼 아이와 둘이서 분수대 벤치에 앉아 세상 어느 곳에서나 보일 벙긋 차 버린 달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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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낮 11시-12시
딸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꽃시간- 정현종

시간의 물결을 보아라.
아침이다.
내일 아침이다.
오늘밤에
내일 아침을 마중 나가는
나의 물결은
푸르기도 하여, 오
그 파동으로
모든 날빛을 물들이니
마음이여
동트는 그곳이여.

photo by bhlee@Seatt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천상병]
ㅡㅡ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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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미 그 순간이 악세비치님의 순간에 남아있는듯한데요?
고체같은 저 구름녀석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큰하늘을 갖는것은 참 행복이예요....
씨애틀은 아직 못가봤는데.......
 
  acsebichi   2009-04-17 00:54:51 [삭제] [답글] 맞아요. 하늘이 땅과 맞닿아 대형스크린처럼 펼쳐져 있는 곳에서는 늘 겸손해지면서도 또 한편 가슴 속에선 울컥울컥 무엇인가가 솟아나오려고 하지요. 시시각각 한 순간도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적 없는 살아있는 거대한 하늘은 늘 저를 깨어있게 해주었던 거 같아요. 그리곤 막 그 속으로 질주해 들어가고 싶은...
뛰어서... 달려서... 하늘까지,
시애들 public market이에요. 저 길 건너에 최초의 스타벅스커피숍이 있지요.
 
  Twinkle Rose   2009-04-16 13:03:28 [답글] 이사진을 보고있으니, 날다님이 호주가서 찍으신 펠리칸 사진이 연상되네요.
다르지만, 무언가를 떠올릴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 참 재밌는 일이에요^^
 
  날다나무   2009-04-16 21:05:29 [답글] 그러게요.. 제가 찍은 펠리칸 사진이 떠오르네요. 비둘기보다는 몇배로 크고 도도했지만,,,ㅋㅋ
이 사진의 재미는 엄청난 물살을 가르면서 접근하는 배가 있음에도 끝까지 태연한 비둘기 두마리가 아닌가 싶네요..^^
 
  acsebichi   2009-04-17 00:45:34 [삭제] [답글] 새가 워낙 작게 나와서...정말 갈매기가 비둘기 같이 보이네요. 
  acsebichi   2009-04-17 01:01:14 [삭제] [답글] 무언가 서로 연결된 고리가 있다,,끝없이 이리저리 이어지는.
그 모든 고리의 축은 무엇일까 갑자기 궁금해져요.^^
   라디오   2009-04-17 23:16:23 [답글] 저도 고리 하나 달고 갑니다, 계속 생각하시라고..^^; 
  acsebichi   2009-04-18 10:22:35 [삭제] [답글] 앗, 생각의 끈을 더 쭈욱 늘려야 겠어요.^^

 
  potozle   2009-04-16 18:09:45 [답글] 구름을 소재로만 찍은 사진작가가 생각나네요 저도 소재를 구름으로 잡아볼까 생각중인데 ,, (그작가 이름이 모지? 이눔의 나이땜에 ㅋㅋ) 
  acsebichi   2009-04-17 00:55:39 [삭제] [답글] 구름.. 멋진 소재 같아요. 기대할게요. ^^ (스티글리츠 아닌가요? 조지아 오키프의 남편) 
 
  라디오   2009-04-16 18:23:15 [답글] 다시 오거든 꽉 잡으세요! ^^; 
  acsebichi   2009-04-17 00:57:39 [삭제] [답글] 꽈-악....바람의 한 쪽 끝을 잡듯이요? 
  라디오   2009-04-17 23:17:33 [답글] 그렇지요, 허공에의 손질!
 
  jubilate   2009-04-17 02:32:29 [답글] 기다렸어요. 악세비치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시원한 사진이 눈길을 끌길래 눌러보니 님의 사진이군요. 님의 사진엔 사진과 함께 항상 얘깃거리가 풍성하게 오가더라구요.
악세비치님은 외국에 자주 다니시나 봅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곳곳마다 둘러보신 님은 좋으시겠어요.~^^
저 배에서 뿜는 듯 보이는 물살은 뭔지..단순히 뱃머리가 속력을 내며 전진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하기엔 물살이 너무 높아 보이는군요?...공중으로 날아오르며 펼쳐진 물살의 모양이 새의 날갯짓 같아 보여요. 잠시 쉬고 있는 갈매기도,하늘의 구름도 모두 날개가 있는 듯 한데 내게도 날개가 있다면 어울려 날아 오르고 싶군요.ㅎㅎ
짧지만 되뇌이게하는 여운이 있는 시도 좋습니다.
 
  acsebichi   2009-04-18 10:20:24 [삭제] [답글] 기다렸다는 말에 순간 행복해지네요^^;;
외로운, 그리고 늘 지친 귀가길이면 누군가가 날 기다려주길 바라곤 했었죠.
어릴때는 길모퉁이에서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가 '어서 와' 하고 안아주었으면, 20대엔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으면.. 그런 생각했었지요. 제 그림자에 괜히 설레기도 하고. 아, 그러고보니 기다리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같네요. 내가 가는 곳이면 나타나 나를 깜짝깜짝 놀래키던 사람들. 와락 감동과 행복을 안겨주던 사람들. 앞으로 남은 삶에 날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지... 나는 무엇을 어느 길목에서 이 나이에도 기다리는 것인지. "마지막 만남" 앞에서 후회가 없으면 좋으련만. 주빌라테님의 한마디에 제가 너무 멀리 왔네요.^^

jubilate   2009-04-19 20:57:27 멀리가도 좋은 걸요. 얘기 나눌 수 있어서..^^
님의 얘기따라 가다보면 언제 멀리 왔는지도 모르게 얘기에 빠지곤 해요.

제가 얼마 전 인터넷을 이용하다 우연히 악세비치님에 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이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조심스러웠는데..솔직하기로 했어요.^^  
  acsebichi   2009-04-21 23:28:00 헉. 그러셨어요. 궁금하네요. 좋은일이었겠지요? ㅎ
얘기 나누다.. 나누다.. 참 이쁜 말이죠....
우리 많이 나눠요.^^ 
 
   Twinkle Rose   2009-04-21 13:00:18 전 요새, 혼자 꿈꾸고 있어요. 흠.. 
  acsebichi   2009-04-21 23:39:05 흠..
그 꿈이 로즈님을 잊지않고 기억해주길 바래요.... 
  Twinkle Rose   2009-04-22 01:14:10 그러길 바란답니다. 아주 간절히.
제발 그 꿈이 나를 잊지않고 기억해주길.
근데, 과연 그럴까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걷고 또 걷고 하늘보며 걷고... 그렇게 걸어다녔답니다^^  


 어느오후   2009-04-20 11:37:36 푸르고, 푸르고, 푸르군요. 역시 지구는 초록별!
전과 같을 수 있을까, 다시 맞은 그 순간? 
   acsebichi   2009-04-21 23:41:41 초록별 오후님...
어릴 때 늘 재밌다고 생각했던게 있죠. 파란불이라는데 늘 초록색신호등이 켜졌죠.
동요 중에 파란마음 하얀마음이든가요?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에 파랄거에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 파아란 마음으로 자라니까요~'라는 동요가 있는데 그거 부를 때 파랗게파랗게 라는 말을 할 때마다 파란 색이 터지듯 입술에서 퍼져 나오는 기분이 들곤 했었죠. 하얗게 하얗게라는 가사가 눈이 부시게 느껴지듯이요.^^

'전과 같을 수 있을까?' 그렇죠. '다시 올 수 있을까?'라는 말도 결국 같은 물음 아닐까요, 오후님!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오후였어요. 따뜻한 차를 나도 모르게 자꾸 자꾸 마셨죠....


 

예술치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아르떼진 편집부
지난 6월 25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예술치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제3차 문화예술교육 연속간담회를 열었다. 한국댄스테라피협회 류분순 회장, 한국음악치료교육학회 정현주 회장, 한국연극치료학회 홍유진 회장, 한국예술치료학회 이윤희 이사, 나사렛대 이봉희 교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대영 원장, 박창준 총괄본부장, 유유미 팀장, 서민정 팀장, 김태연 팀장이 참석했다.

http://artezine.arte.or.kr

심리치료사, 수필가, 시인, 그리고 문학치료사였던 Kenneth Paul Joshua Gorelick이 2년간 뇌종양으로 투쟁하다 지난달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생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해'하고, '삶의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위한 길 중 하나로  심리학, 그리고 문학치료에 매료되었다던 그... 그의 명복을 빈다.


나는 옳은 삶을 살아왔다.
행동 하나하나 마다 더 생각하고 더 고민했다
......
나무들은 메마름과 더위에 고통받으며
이 기근 속에  아직도 불굴의 끈기로 매달려
저리 아름답게 서있구나
(뇌 종양 첫번째 수술후 그가 쓴 시)

by kazimir malevich (only here for educational/therapeutic purp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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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감수성밖에 없다. 이 길을 통해 절대주의 예술은 순수 표현에 이르게 된다."
"연기처럼 사라질 형상을 바라지 말고, 진실만을 보자." (Malevich)
photo by bhlee






















If a picture paints a thousand words,
Then why can't I paint you?
The words will never show the you I've come to know.
If a face could launch a thousand ships,
Then where am I to go?
There's no one home but you,
You're all that's left me too.
And when my love for life is running dry,
You come and pour yourself on me.

If a man could be two places at one time,
I'd be with you.
Tomorrow and today, beside you all the way.
If the world should stop revolving spinning slowly down to die,
I'd spend the end with you.
And when the world was through,
Then one by one the stars would all go out,
Then you and I would simply fly away


Gogh-Olive Trees(1889. Scottich Gallery)

/here only for educational and/or therapeutic purp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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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r Trees(1889, MOMA)

대지에 묶여있다고 달려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대지를 끌고, 그 무거운 중력의 무게를 거스르며 질주하는 나무,
하늘 향해 솟아오르는 나무를 보라.
이미 하늘빛을 닮아버린
저 뜨거운 불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