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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와 이어령선생님과의 만남

(출처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중에서)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81055

 

 

"이번 만남이 아마 내 마지막 인터뷰가 될 거예요."

(사진/김지호 기자)

이어령 선생이 비 내리는 창밖을 응시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주에 보기로 했던 약속이 컨디션이 안 좋아 일주일 연기된 터. 안색이 좋아 보이신다고 하자 "피에로는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는 운다"며 쓸쓸하게 웃었다. 품위 있게 빗어넘긴 백발, 여전히 호기심의 우물이 찰랑대는 검은 눈동자, 터틀넥과 모직 슈트가 잘 어울리는 기개 넘치는 한 어른을 보며 나는 벅참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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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지난번 뵐 때 마지막 파는 우물은 죽음이라고 하셨는데요.

 

"죽음을 앞두면 죽는 얘기를 써야잖아? 나는 반대를 써요. 왜냐? 죽음은 체험할 수가 없으니까. 사형수도 예외가 없어요. 죽음 근처까지만 가지. 죽음을 모르니 말한 사람이 없어요. 임사체험도 살아 돌아온 얘기죠. 살아 있으면 죽음이 아니거든.

 

가령 이런 거예요. 어느 날 물고기가 물었어. "엄마, 바다라고 하는 건 뭐야?" "글쎄, 바다가 있기는 한 모양인데 그걸 본 물고기들은 모두 사라졌다는구나." 물고기가 바다를 나오면 죽어요. 그 순간 자기가 살던 바다를 보지요. 내가 사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상태, 그게 죽음이에요. 하지만 죽음이 무엇인가를 전해줄 수는 없는 거라. 그래서 나는 다른 데서 힌트를 찾았어요."

 

-어디서 힌트를 찾으셨나요?

 

"죽을 때 뭐라고 해요? 돌아가신다고 하죠. 그 말이 기가 막혀요. 나온 곳으로 돌아간다면 결국 죽음의 장소는 탄생의 그곳이라는 거죠. 생명의 출발점. 다행인 건 어떻게 태어나는가는 죽음과 달리 관찰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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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호 기자) 

 

 

-뒤늦게 깨달은 생의 진실은 무엇인가요?

 

"모든 게 선물이었다는 거죠.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어요. 내 집도 내 자녀도 내 책도, 내 지성도... 분명히 내 것인 줄 알았는데 다 기프트였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처음 받았던 가방, 알코올 냄새가 나던 말랑말랑한 지우개처럼. 내가 울면 다가와서 등을 두드려주던 어른들처럼. 내가 벌어서 내 돈으로 산 것이 아니었어요. 우주에서 선물로 받은 이 생명처럼, 내가 내 힘으로 이뤘다고 생각한 게 다 선물이더라고."

 

-87년간 행복한 선물을 참 많이 받으셨지요?

 

"그랬죠. 산소도, 바다도, 별도, 꽃도공짜로 받아 큰 부를 누렸지요. 요즘엔 생일케이크가 왜 그리 그리 예뻐 보이는지 몰라. 그걸 사 가는 사람은 다 아름답게 보여(웃음). "초 열 개 주세요." "좋은 거로 주세요." 그 순간이 얼마나 고귀해. 내가 말하는 생명 자본도 어려운 게 아니에요. 자기가 먹을 빵을 생일 케이크로 바꿔주는 거죠. 생일 케이크가 그렇잖아. 내가 사주면 또 남이 사주거든. 그게 기프트지. 그러려면 공감이 중요해요. 공의가 아니라, 공감이 먼저예요."

 

-공의보다 공감이라는 말이 크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마르크스의 상품 경제 시대에서 멀리 왔어요. AI시대엔 생산량이 이미 오버야. 물질이 자본이던 시대는 물 건너갔어요. 공감이 가장 큰 자본이지요. BTS를 보러 왜 서양인들이 텐트 치고 노숙을 하겠어요? 아름다운 소리를 좇아온 거죠. 그게 물건 장사한 건가? 마음 장사한 거예요.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즐거움, 공감이 사람을 불러모은 거지요."

 

-젊은이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는지요?

 

"딱 한 가지야. 덮어놓고 살지 마세요. 그리스 사람들은 진실의 반대가 허위가 아니라 망각이라고 했어요. 요즘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과거를 잊어서 그래요. 자기가 한 일을 망각의 포장으로 덮으니 어리석어요. 부디 덮어놓고 살지 마세요."

이어령 교수님께서 별세하셨다( 2/26/2022).   우리나라에 큰 별이 졌다................ 
이 분만한 지성인이 한국에 또 나올 수 있을까? 
투병소식을 들은 후부터 늘 머지않아 곧 떠나실 수 있겠구나 불안했다. 그래도 제발 우리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계시기를...  그  맘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다 남기고 떠나실 수 있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욕심을 내며, 그래서 선생님도 회한이 남지 않으시기를 바라면서 조마조마했는데.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하고 허전하고 슬프다.   개인적으로 참 많은 아픔을 겪으신 선생님.  고통 없는 천국에서 사랑하는 따님을 만나시리라는 생각으로 위로를 삼아 본다.  몇 년 전부터 인터뷰나 강의에서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말이 따라다녔었는데... 정말 마지막 인터뷰가 된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를 가져왔다. 2시간여의 대화를 이렇게 간단히 요약한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동아일보|오피니언 [파워인터뷰]
[이봉희] [오후 3:03] http://naver.me/G1IakxRN

 

이어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리처럼 밟힌 마이너리티가 이끌것”

인터뷰=김희균 정책사회부장 | 정리=이호재 기자

입력 2022-01-04 03:00 업데이트 2022-01-04 12:01

 

이어령 前 문화부 장관

편견 바로잡아야 할 지식인, 정치-경제에 종속돼 편 가르기

정치권 밖에서 본분 찾아야… 한국의 미래, 학자에 묻지 마라

2030 세대 얼굴에 쓰여 있어… 그들의 절망 원인 찾아 제거를.

 

《한국 사회는 길고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다. 국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사회·경제적 파장과 정치권의 각종 의혹에 지쳐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쓴소리를 뱉고 바른길로 안내하는 지성(知性)이 사라진 탓은 아닐까. 그러던 차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88)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건강 때문에 미루던 인터뷰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마음에 품은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를 기다렸는데 이제 동아일보와 이야기할 시간이 됐다”라고 했다.

그를 만난 곳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종로구 평창로 자택 서재.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북한산 위로 쨍하게 뜬 해가 서재 안 깊숙이 파고들었다. 긴 시간 암 투병 중인 그의 육신은 어느 때보다 야위어 있었다. 하지만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 일본어를 넘나드는 ‘언어술사’의 입담은 여전했다.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창의적인 생각을 발견하는 르네상스인의 지성 역시 반짝였다. 그는 2시간 동안 거침없이 젊은 세대의 절망과 세대 갈등에 대한 고민, 코로나19가 촉발한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펼쳐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종로구 평창로 자택 서재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그의 어깨너머로 장편소설 ‘장군의 수염’(1966년) 문장이 적힌 초상화가 걸려 있다. 그는 “잠 못 드는 평소와 달리

전날 밤 잠을 조금 잤다. 문득 떠올린 생각을 동아일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기회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

“서재에서 내가 말하면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되는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사용해 작업한다. 환자의 일과는 아픔에서 시작해서 아픔으로 끝난다고 하지만 난 시간이 없어 절박하다. 어쩌면 내일 해를 보지 못한다 생각하니 글쓰기를 미루던 옛 습관이 사라졌다.”

 

―왜 그렇게 바쁘게 지내나.

“이제는 내가 무슨 일만 벌이면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마지막 강연, 마지막 인터뷰…. 나는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제일 싫어한다. 마지막이 어디 있나. 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끌까. 그다음 해 생일에 촛불을 켜려고 끄는 거다. 난 평생 지적 호기심으로 우물을 판 사람이다. 물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물이 궁금해서 판 것이다. 호기심엔 끝이 없다. 지금 글 쓰는 것도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70여 년간 한국 지성의 담론을 좌지우지했다. 할 일이 더 남았을까.

“‘한국인 이야기’ ‘메멘토 모리’ 등 내가 계약해두고 아직 출간 못 한 책이 40권에 달한다. 대화집이 20권, 강연집이 20권이다. 이밖에도 인터뷰나 강연에서 말했지만 책으로 옮기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1955년 서울대 문리대학보에 발표한 ‘이상론’은 지금 읽어도 혁신적이다.

“당시 이상론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이상(1910∼1937)은 작품에 도시를 담았다. 숭늉 마시던 시골 이야기가 아니라 커피 브랜드 MJB가 나오는 작품을 썼다. 둘째, 한국말을 발전시켰다. 이상 이전의 작가들은 문장투의 말을 써왔다. 셋째, 자아를 발견했다. ‘마이 파더’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는 한국 사람들의 마음에 ‘나’를 심어줬다. 난해하다고 여긴 이상을 나는 쉽게 풀어 ‘천재 이상’으로 알렸다. 이상이 요즘말로 나한데 ‘한턱 쏴야’ 한다.(웃음)”

 

―1956년 ‘우상의 파괴’ 비평문으로 문단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는데….

“사람들은 내가 기성 문단을 파괴했다고 오해한다. 우상이 문제가 아니라 우상 옆에 가서 떠받들고, 모시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작가라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라는 취지로 글을 썼다. (카르타고의 정치인) 한니발은 한쪽 눈은 성하고, 다른 눈은 멀었다. 한쪽에선 한니발을 성한 눈의 사내로, 다른 쪽에선 눈이 먼 사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 역시 한쪽에서만 바라봤다. 제대로 평가하려면 정면에서 봐야 한다.”

 

―한쪽에서만 평가하는 건 한국 사회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 아닌가.

“맞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눈이 멀거나, 성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누군가를 판단한다.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지식인이 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지식인들은 정치, 경제에 종속됐다. 지식인이 제 역할을 못하니까 편 가르기와 진영 싸움판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도 우리 사회는 이 전 장관의 말에 귀 기울여 왔다.

“내가 어딘가에 속하지 않은 ‘아웃사이더’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기회주의자는 많다. 진보인데 우클릭하고, 보수인데 좌클릭하는 사람들, 인기에 영합해 정치 활동을 시작한 사람들 말이다. 정치 밖에서 정치를 객관화하는 것이 지식인의 역할이다. 세속적인 의미에서 나더러 사교적이고, 마당발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나는 생각하고 행동할 때 집단보다 개인에 방점을 두고 살아왔다. 남들과 달랐기 때문에 외톨이가 되었다. 나는 항상 다수보다는 소수에 속한 사람이었다.”

 

[이교수는 힘든 몸상태인데도 2시간 동안 젊은 세대의 절망과 세대 갈등에 대한 고민, 코로나19가 촉발한 현실에 대해

소회를 거침없이 펼쳤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지금 한국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과거엔 2030세대가 사회의 미래로 존중받았다. 물리적으로 고생도 많이 했지만 사회적으론 귀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이들을 키워야 미래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한국의 미래를 미래학자들에게 물어보지 마라. 지금 2030세대의 얼굴을 보면 한국의 미래가 쓰여 있다. 2030세대가 절망하는 원인을 파악해 제거해 줘야 한다. 멀리 보지 마라. 지금 내 옆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라.”

 

―또 어떤 문제에 주목하고 있나.

“세대 갈등이 심하다. 어느 시대든 세대 갈등은 있었지만 지금은 ‘창조적 긴장 관계’가 사라진 게 문제다. 왜 그런가. 젊은이들이 ‘표’의 대상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을 ‘표(票)퓰리즘’이라고 부르고 있다. 노년층은 젊은층의 표를 노리며 세대 갈등을 일으키는 정치인들의 영합주의에 깊은 상처를 받는다. 내가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것이 ‘8020’이라는 개념이다. 80대와 20대가 공생해야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

 

―코로나19를 두고도 우리 사회가 분열됐다는 우려가 있다.

“전염병을 계기로 푸코가 말한 ‘바이오폴리틱스(Biopolitics)’, 즉 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생명정치 현상이 세계를 덮쳤다. 과거 독재자는 ‘나를 죽이는 사람’이었다. ‘내 말 안 들으면 너를 죽인다’는 식이다. 코로나19가 퍼진 사회에선 ‘내 말 들어야 너를 살려준다’는 식이다. 독재자를 피해선 도망갈 수라도 있지만, 지금은 도망가면 백신도 맞을 수 없다. 국민이 (국가 지도자를) 영웅이라고 떠받들게 된다. 지금의 국가 지도자는 백신을 배급해 생명을 살려주는 신과 같은 존재로 군림할 수가 있다. 여기서 또 지식인이 할 일이 많다. 이런 걸 모르면 감시사회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국에 한정해 말하는 게 아니다. 세계가, 인류 모두가 처한 상황이다.”

 

―포스트 코로나 세상은 어떨까.

“팬데믹 이전엔 모든 국가를 국내총생산(GDP) 수치로 판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엔 환자 수, 사망자 수가 지표가 됐다. 물질 가치가 ‘생명 가치’로 바뀌고, 인류가 생명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됐다. 어떤 문명이든 코로나19 앞에선 깡그리 붕괴됐다. 마지막까지 남는 건 생명 가치일 것이다. 마이너리티의 역할도 커질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터키 이민자 2세 출신의 독일인 부부가 세운 회사다. 그들을 도와 mRNA 기술로 3년 걸리던 혈청제 개발을 한 해 만에 성공한 과학자도 헝가리 난민 출신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이끄는 건 주류가 아니라 보리밭처럼 밟히고 올라온 마이너리티가 될 것이다.”

 

(터키 이민자 2세 출신 독일인 부부는 우구어 자힌과 외즐렘 튀레치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기업을 세운 인물들이다. 부부는 1960년대 독일에서 일하려고 터키에서 건너온 이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자란 이민 2세 ‘흙수저’ 출신이다.)

 

―요즘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현실을 어떻게 보나.

“앞에서 말한 맥락과 같다. 한국을 보라. 중국과 일본이 못 하는 일을 K컬처가 해내고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버티게 한 건 세계에서 각광받은 한국 문화다. 방탄소년단과 ‘오징어게임’이 세계를 움직였다. 이들과 테스형(가수 나훈아)이 답답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종의) 백신을 놓아준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 가운데 제대로 된 문화 정책을 내놓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1934년 충남 아산시 온양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학사·석사, 단국대 문학박사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초대 문화부 장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

△금관문화훈장 수훈

 

인터뷰=김희균 정책사회부장 foryou@donga.com

정리=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c)이봉희2007- 새국어교육 2007

 

저널치료: 새로운 일기쓰기

 

李 奉 姬*

 

 

 

<차례>

 

1. 서론

2. 저널치료란 무엇인가

3. 효과적인 저널쓰기를 위한 제안

4. 저널도구와 치료사례들

5. 문학과 저널치료의 만남

6. 결론

 

 

<국문초록>

 

독자나 평가자를 염두에 둔 좋은 글을 쓰는 것과 별도로 저널(일기)처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감정표현 글쓰기의 중요성은 그것이 정서적, 정신적 문제를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국어교육의 문외한인 필자의 본 논문은 상한 감정의 치유와 문제해결, 자아성찰을 위한 자신만의 사적인 글쓰기인 저널(journal)이란 무엇인가를 알리고 그 치료적 효능과 글쓰기기법을 몇 가지 구체적 사례들과 함께 소개함으로써 저널이 한국의 글쓰기교육과 인성교육에 미력하나마 하나의 도전이 되고자 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주제어: 저널치료, 일기(다이어리), [보내지 않는 편지]쓰기, 감정표현 글쓰기, 문학치료

 

 

1. 서론

 

인간은 누구나 자기표현 욕구를 가지고 있다. 글쓰기는 그림그리기와 동작(무용) 같은 다른 표현예술처럼 본능적 자기완성의 활동이며 자신만의 즐거움과 자아표현을 위한 행위이다. 글쓰기를 위한 교육은 국어교육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해왔다. 굳이 대학입시를 위한 논술 교육이 아니라 해도 어려서부터의 글쓰기 교육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교육이다. 글쓰기교육의 목표를 좋은 글을 만들어 내는데 있다고 한다면 좋은 글이란 글쓴이의 감정과 느낌, 생각이나 사고 등을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잘 전달한 글이다”(김경훤, 7). 이 말은 모든 글은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게 된다는 말과 다름없다. 글쓰기(글짓기)쓴 사람과 그것을 읽어 줄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에서 이뤄지는 것이 사실이다”(이오덕, 19). 따라서 성인들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들도 글을 쓸 때는 글씨, 어법, 문장의 오류 등을 검열하는 내적, 외적 검열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사적이고 솔직한 감정은 일상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글쓰기에서도 통제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일기쓰기는 어떨까? 아마 사적인 감정을 가장 자유롭고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는 감정표현 글쓰기(expressive writing)는 일기쓰기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일기에서조차 글을 쓰는 사람은 가상의 독자를 의식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글을 쓰는 자신이 스스로 독자가 된다. 특히 어려서부터 일기를 숙제로 제출하고 검사를 받는 데 익숙한 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일기에서 조차 마음껏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털어놓지 못한다. 학생 뿐 아니라 직장인들을 위한 글쓰기 전문서적과 지침서들이 범람하는 요즈음, 필자가 독자나 평가자를 염두에 둔 좋은 글을 쓰는 것과 별도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감정표현 글쓰기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강조하려는 것은 그것이 정서적, 정신적 문제를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감정표현과 반성적 글쓰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글쓰기인 저널이 치료적 힘을 갖는 것은 우선 글쓰기가 해결되지 못한 채 저장된 감정의 처리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생각에 대해 명료하게 밝히는 저널쓰기는 장기간 지속되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치료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사람들이 겪는 문제 중 일부는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고 처리하지 않은 채 어딘가에 저장해 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해내듯 모든 생각과 감정을 글로 털어 놓으면회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으며 모든 감정을 털어놓으며 정리하는 과정과 함께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전체 상황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성찰 과정이 병행되어야 한다.

감정표현글쓰기와 그 치료효과에 관해서 어느 나라보다 가장 먼저 그리고 전문적으로 연구되고 보급, 응용되고 있는 곳이 미국이다. 1920년대부터 시(문학)치료를 연구하여 문학의 실용적 가치와 문학에 내재된 치료로서의 힘을 다시 부활시켜 수용자/독자에게 돌려준 미국에서는 1960년대부터는 일기(diary)쓰기를 저널(journal)이라는 글쓰기치료법으로 개발하여 문학치료의 일부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T. 라이너의 경우는 저널이라는 말 대신 새로운 일기(New Diary)’라는 용어로 기존의 일기(다이어리)와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일기쓰기를 구분하고 있기도 하다.

본 눈문에서는 저널치료의 정의, 역사와 효용을 간단히 알아보고 현재 미국에서 저널치료의 선구자요 가장 대중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저널치료의 권위자이며 동시에 공인 문학치료사인 캐슬린 애덤스의 저널치료기법에 주로 근거하여 효과적인 저널쓰기를 위한 8가지 제안을 제시한다. 또한 구체적 글쓰기 기법인 저널도구는 어떤 것인지 간단히 알아보고, 대표적 저널도구인 [보내지 않는 편지]를 통한 저널치료의 사례와 문학을 매개로 하여 문학치료에 글쓰기를 적극 도입한 경우의 사례를 간략히 소개함으로 저널쓰기의 적용과 치료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과 성과위주의 교육환경 속에서 감정적 억압과 과다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잃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점점 확산하고 있는 학교폭력의 해결과 예방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 되는 인성교육을 위해, 글쓰기교육과 학생상담 등에 저널치료가 유용하게 활용되며 이와 관련된 연구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중략 -

 

<Abstract>

 

Journal Therapy: an alternative way of writing education in a task-oriented environment

 

Bong-hee Lee

Korea Nazarene University

 

 

Writing education in the task-oriented country like Korea is mainly focused on how to write "good and well organized" paragraphs with no awkward or unclear expressions. However, the focus of this paper is on the importance of expressive writing, especially on the journal as a new challenge to writing education because of its therapeutic effect. It is high time that we accepted this challenge for holistic general education to our younger generation when the violence in elementary and high schools, suicidal tendencies, depression are more and more widely spread among young students. The therapeutic effect of expressive emotions writing is proven by The Freedom Writers Diary(1999), a real story of a high school teacher, who has changed her students' lives through their journals.

Journal Therapy is the act of writing down thoughts and feelings to sort through problems and come to deeper understandings of oneself or the issues in one's life. Unlike traditional diary writing, where daily events and happenings are recorded from an exterior point of view, journal therapy focuses on the writer's internal experiences, reactions, and perceptions. Through this act writing and literally "reading" of his or her own mind, the journal writer can perceive experiences more clearly and thus feels a relief from tension. Moreover, there is scientific evidence that the relief that comes from writing things down is more than just psychological. Dr. Pennebaker's studies indicate that the release offered by writing has a direct impact on the body's capacity to withstand stress and fight off infection and disease.

This paper surveys the development and the benefits of journal therapy. It also summarizes suggestions for satisfying journal writing and K. Adams' "journal tools"(writing techniques) offered as a way to match a specific life issue with a specific writing device. It finally chooses some of the journal techniques as specific examples to heal the relationship problems with testimonies of the therapeutic process in some of the members of the writer's Journal/Poetry Therapy Group and in the Literature class.

 

 

이봉희: bhlee@kornu.ac.kr /journaltherapy@hanmail.net

http://journaltherapy.org

나사렛대학교 영어학과 교수(대학원 문학치료학과 주임교수)

미국공인문학치료전문가, 공인저널치료전문가

 

부모의 학대 경험, 자녀 뇌에 평생 상처로 남는다- "영상으로도 확인 가능"

기사입력 2016.01.28. 오전 8:45 최종수정 2016.01.28. 오후 5:54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최근 들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는 아동 학대는 개인의 성장 과정에도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신체적 학대가 아닌 정서적 학대 경험만으로도 뇌에 평생 상처를 남기는데, 이는 뇌 영상 연구 결과로도 확인할 수 있다.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의 중 한 명인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최지욱(49·) 교수는 "최신 뇌 영상 도구를 이용해 살펴본 결과 만성적인 부모의 언어적 학대나 가정 폭력 목격 등의 정서적 학대 경험은 뇌 신경 회로 발달에 이상 소견을 보인다"28일 말했다.

 

아동기에 다른 학대 없이 부모의 언어적 학대만을 경험한 젊은 성인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한 최 교수의 2009년 연구 논문을 보면 언어 학대군은 신경회로 발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언어 표현을 담당하는 영역과 언어 이해를 담당하는 영역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 회로가 특히 큰 차이를 보인다. 우울 증상이나 불안 증세와 관련 있는 신경회로도 언어 학대에 취약하다는 게 뇌 영상으로 확인된다.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의 중 한 명인 대전성모병원 최지욱(49·) 교수가 2009년 연구해 발표한 뇌 영상 자료에 의하면 언어 학대군의 특정 신경회로는 일반적인 뇌 신경 다발에 비해 좁거나 약해서 연결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고 최 교수는 28일 설명했다.)

 

일반적인 뇌 신경 다발이 굵고 단단하게 연결돼 신경 전달이 원활하다면, 학대군 해당 부위는 좁거나 약해져 끊어진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넓고 쭉 뻗는 고속도로와 좁고 구불구불한 국도 간 교통 흐름과 같다.  "만성적 언어 학대가 언어적 지능 저하나 감정조절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뜻"이라고 최 교수는 덧붙였다2

 

012년 발표한 연구 논문 결과도 곁들여 소개한 최 교수는 "가정폭력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시각 정보와 관련한 기억력 신경회로에 영향을 줬다"고 부연했다. '언어적 학대'엔 언어 기능에, '시각적 학대'엔 시각 기능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최 교수는 "어린 시절에 학대에 노출되면 심리적 발달뿐만 아니라 뇌의 구조적 발달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부모의 양육 행동이 자녀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서적인 학대 경험만으로도 뇌에 평생 상처가 남고 성인기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는 사실을 뇌 영상 분석을 통해 발견한 최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 판에 이름을 올렸다.

walden@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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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언 서울성모병원


통증이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장치다. 급성통증은 손상 부위에서 신경을 따라 대뇌에 도달, 곧바로 나타난다. 원인을 치료하면 증세가 대부분 사라진다. 그러나 만성통증은 통증 전달과정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돼 조직손상이나 자극의 정도에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만성통증은 이미 질병이나 조직손상의 경고 신호로서의 증상이 아니라 그 자체가 질환”이라고 규정한다. 치료가 쉽지 않아 ‘통증의 조절’을 1차 목표로 한다.


대한통증학회(학회)에 따르면 최근 40대 이하에서 만성통증의 유병률이 높아져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학회가 통증환자 1만2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이하의 경우 치료가 쉬운 급성 통증(통각수용통증)보다 치료가 어려운 만성통증(신경병증통증, 복합통증 등)의 비율이 약 1.4배 높았다.

학회 측은 젊은층의 경우 바쁜 생활, 참고 버티는 습성 등 여러 이유로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학회 문동언 회장(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은 “40대 이하의 경우 만성통증으로 인한 수면부족, 우울감, 불안감이 많다”며 “이러한 심리 상태는 개인의 고통 차원을 벗어나 경제활동 제한이나 실직과 같은 가정경제 붕괴의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통각수용통증은 수술 후 통증, 다치거나 삔 후의 통증, 분만 통증, 관절염 등으로 인한 비교적 치료가 쉬운 질환이다. 그러나 신경병증통증은 신체의 손상이 아닌 신경세포의 손상이나 신경계의 기능이상으로 통증의 신호를 뇌에 보내면서 나타나는 통증질환이다.


자극이 없는데도 감전된 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거나 약간의 불편함 정도인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통각과민’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신경병증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등이 이에 속한다. 복합통증은 이러한 신경병증과 통각수용통증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질환으로 척추수술 후 통증, 심한 척추관협착증,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통증은 매우 주관적인 감각이다. 따라서 이를 진단하고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보통 만성통증의 진단 기준을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보는데, 이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말초신경 외에 척수신경과 뇌신경에까지 신경손상이 일어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용철 교수는 “복합통증이 단순히 통각수용통증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상당해 치료 시기가 늦어지고 완치 또한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학회 조사에서 환자의 42.6%는 전문적인 통증치료를 받는 데 6개월 이상이 걸렸다. 이 중 30% 이상이 1년 이상의 시간을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심우석 교수는 “만성통증을 일반통증과 구분해서 환자 본인이 먼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더욱 심해지는 경우, 특히 통증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원인이 되는 질환이 치료되었는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통증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성통증은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만성통증은 척수손상 후 통증, 만성요통, 대상포진 통증, 긴장형 두통, 혈관성 통증, 담관통, 골반통, 근막동통증후군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각기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 방법도 개별적으로 구분된다. 특히 신경병증통증과 같은 만성통증은 병태생리가 복잡해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진통제 등 약물치료는 만성통증 관리에서 자주 사용하는 첫번째 치료법이다. 통증 경감을 위해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와 같은 일반적인 경구통증 완화제를 복용한다. 1차 진통제 처방으로 충분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의료용 마약성진통제의 사용이 고려된다.

물리치료는 마사지나 열과 냉기를 가하는 것과 같은 소극적인 치료법이 있다. 다만 이는 첫 2~4주의 통증에만 효과적이다. 심리치료는 만성통증이 발생시키는 여러 가지 문제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신경치료는 과다하게 흥분한 신경 및 통증유발 부위에 신경치료제를 직접 투여하여 신경기능을 정상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속효성 치료다. 신경절제술은 뇌에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인 신경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다른 치료법이 실패했을 때 마지막 단계에서 실시된다.

‘무조건 참는 것’은 통증 치료에서 독이 될 수 있다. 통증을 방치하면 신경계에 변화가 생겨 만성통증이 되고 수면 장애, 우울증, 불안증 및 자살 충동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신사통증클리닉 고준석 원장은 “급성통증이 병이나 외상 등에 의한 감각신경계의 반응인 반면 만성통증은 병이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만성통증은 처음 조직 손상의 정도와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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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언 교수

애플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혁신의 아이콘’ 잡스를 무너뜨린 췌장암에 대해 여론이 주목하는 듯하다. 하지만 암환자에게는 암 자체도 문제지만 암으로 인한 통증이 환자를 더 고통스럽게 한다. 바로 ‘암성통증’이 그것이다. 암성통증은 암 전이로 인한 통증을 포함해 암 치료로 인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생기는 통증이다. 국내에서 전체 암환자의 절반이 넘는 52.1%, 말기 암환자의 경우 80% 이상이 통증을 호소한다. 암환자의 55%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받고, 43%는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등 암환자의 통증은 그 자체로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이런 암성통증 외에도 통증은 살면서 누구나 겪는 증상으로 원인과 종류는 다양하다. 대부분의 통증은 신체적인 손상에 의해 나타나 손상된 부위가 치료되면 통증도 자연히 낫게 된다. 최근에는 원인이 되는 상처가 나았지만 동일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통증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통증이 오래되면서 신경계의 변화를 초래하는 신경병증통증은 난치성으로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 면 말초신경 외에 척수신경과 뇌신경에까지 신경 손상이 생겨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조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질환을 악화시키고 수면장애, 만성피로, 우울감 등으로 환자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2차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1998년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 등 5개 대륙 환자 2만6000명 조사 결과). 국내 만성통증 환자가 성인 인구의 약 10%인 250만 명으로 추정되는 것을 볼 때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을 수 있다.

만성통증의 사회경제적 부담도 상당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추산한 1998∼2000년 만성통증으로 인한 비용은 2조2000억 원으로 같은 시기의 암(2400억 원)의 약 10배에 이르고 뇌혈관 질환(6100억 원)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2900억 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통증은 개인적인 감수성 차이가 많고 정신적 정서적 요소가 많이 관련돼 있어 다각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참는 게 미덕이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가 우리 사회에 당연한 것처럼 적용되고 있어 문제다. 통증환자가 통증을 느낀 후 바로 전문병원을 찾는 경우가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대한통증학회가 통증환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42명(42.6%)은 전문적인 통증치료를 받는 데 6개월 이상 걸렸고 323명(31.1%)은 1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꾀병으로 오해를 받지만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이라고 일컬어지는 출산의 고통을 7이라고 볼 때 통증환자들은 9 또는 10 강도의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고통이 극심하다. 무엇보다 통증은 그 자체가 질병이라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문동언 대한통증학회장 가톨릭대 의대 교수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2019년 후기 신입생 모집

 

 

원서교부 및 접수: 2019. 5. 1(수)- 2019. 7. 9(화)

                       본 대학원 교학팀 및 홈페이지http://grad.kornu.ac.kr/

면접: 2019. 7. 13(토)

합격자발표: 2019. 7. 18(목)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우연으로 시작해도 필연이 되는 만남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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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 대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어디에서 문학치료(Poetry Therapy) 와 저널치료(Journaltherapy)와 글쓰기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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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문학치료를 교육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모든 수업에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며 꼼꼼한 수퍼비전 수업을 통한 진정한 문학치료사(문학/글쓰기활용 심리상담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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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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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KTX, SRT로 서울에서 27-35분 거리에 있으며 천안아산역에서 전철 1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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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는  미국IFBPT국제문학치료협회와 협약서에 의해 교과과정 및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협동과정이 아닌> 독립된 문학치료전공 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공인 문학치료임상전문가(CPT)이며 공인저널치료전문가(CJT)이며 또한 상담심리사인 교수에 의해 정통 문학치료와 저널치료를 공부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대학원입니다. 

 

 

최고의 전문가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대한 명확한 이론과 기초가 되는 심리학/상담학 이론들, 그리고 그에 근거한 실습과 수퍼비전을 통해 살아있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의 이론 뿐 아니라 실습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실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치유되는 체험도 하시게 됨으로써 별도의 교육분석을 받을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많은 대학원생분들이 학기가 지날 수록 변화하고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뜻깊은 삶의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진정한 치료사가 되는 데 필수과정입니다.

이 모든 경험을 제공하는  알찬 수업이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의 자부심입니다.

 

 

지원자격: 정규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2019년 2월 학위취득예정자) 및

                법령에 의해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자

전형방법: 서류심사(50%) 및 면접고사(50%)

제출서류: 입학원서               

                학위증명서, 학사(및 최종학위)과정 성적증명서,

                학사(이상)졸업(예정)증명서

                자기소개서 (문학치료학과는 학업계획서를 자기소개서로 대치함.

                지원 동기, 문학치료사가 되고 싶은 이유와 이후의 계획 등 포함)        

장학금혜택: 성적우수자, 

                재활/복지관련 기관 근무자,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기독교교역자(목사, 전도사 등)

기타혜택: 미국 Center for Journal Thearpy, Inc.의 프로그램에 지도교수와 함께 연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Expressive Therapies Summit에 지도교수 인솔하에 참여

               NAPT(전미문학치료학회)준회원 가입 및 학회 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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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ournaltherapy.org/3087

 

http://journaltherapy.org/2779

 

http://journaltherapy.org/3652

 

https://www.journaltherapy.org/1263

 

http://cafe.naver.com/poetryjournaltherapy

 

 

글쓰기치료 신간

 

표현적 글쓰기(Expressive Writing: Words that Heal)

페니베이커/에반스 저, 이봉희 역

 

심리학자이면서 표현적글쓰기의  정서적, 신체적 치료효과를 30년 가까이 과학적으로 연구/증명해 온 세계적인 글쓰기치료의 선구자이며 전문가인 페니베이커 교수의 글쓰기치료와 에반스박사의 치료적 글쓰기 기법과 실제 사례가 어우러진 책으로 전문가나 일반인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올해의 책 (책을 만드는 장인들이 추천한 꼭 한 번은 읽어야할 책들) 선정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글쓰기와 언어의 힘을 알게 되시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여름내 작업한 글쓰기/문학치료 관련 나의 12번째 책이 나왔다.

많은 분들의 상처입은 마음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다른 원고가 밀려서 역자 후기를 미처 쓰지 못한 채 출판된 것이 마음에 걸렸다. 

음... 그래서일까? 책을 받고 보니 편집팀에서 쓴 책 소개가 아쉽기는 하다.

 

학술서적이지만 일반인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정말 큰 위안이 된다!

 

 

영어학과와 테스피스가 함께하는 특별 세미나- 2003. 6. 3~4

영어연극으로 배우는 영어와 문화

"Sorry, Wrong Number",
"Red Carnations"

이봉희교수


문화와 언어와 의사소통에 대한 몇 가지 단상들...


- I -

"Dying," Morrie suddenly said, "is only one thing to be sad over. Living unhappily is something else. So many of the people who come to visit me are unhappy."

Why?

"Well, for one thing, the culture we have does not make people feel good about themselves. We're teaching the wrong things. And you have to be strong enough to say if the culture doesn't work, don't buy it. Create your own. Most people can't do it. They're more unhappy than me--even in my current condition.
( from Tuesdays with Morrie)

갑자기 모리 선생님이 말문을 열었다.
"죽어 가는 것은 그저 슬퍼할 거리 중 하나일 뿐이네. 불행하게 살아가는 건 또 다른 문제지.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는 불행한 이가 아주 많아."

"왜 그럴까요?"

"글세, 무엇보다 우리의 문화는 사람들이 스스로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어. 우린 거짓된 진리를 가르치고 있지. 그러니 제대로 된 문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굳이 따르려 하지 말게. 그것보다는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게.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지. 그래서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 불행해. 이렇게 죽어가고 있는 나보다 말이야...
.....나는 죽어가고 있지만, 날 사랑하고 염려해주는 사람들에 둘려 싸여 있쟎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려 싸여 산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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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나는 세상의 지붕 너머로 나의 야만적인 고함을 지른다-

The spotted hawk swoops by and accuses me, he complains of my gab and my loitering.

I too am not a bit tamed, I too am untranslatable,
I sound my barbaric yaws over the roofs of the world.

(from Song of Myself (52) - Walt Whitman)


점박이 매가 덮칠 듯 날쌔게 지나가며 나를 비난한다, 나의 쓸데없는 지껄임과 빈둥거림을 불평하는 거다.

나 또한 전혀 길들여지지 않았다, 나 또한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존재.
나는 세상의 지붕 위로 나의 야만적인 고함을 지른다.

([나의 노래] 중에서 - 휘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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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ead Poet's Society(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선생님은 늘 자신은 가치 없는 존재라고 스스로 도망 다니고 있는, 숨어 있는, 토드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놀라운 시를, 외침을 해방시키지요. 위의 휘트만의 시를 들려주면서....

외치라고... 소리쳐 보라고.... 토해내라고... 네 속의 그 응어리를. 삼키고 삼키고 삼켰던 너만의 진실들을 당당히 주장하라고.... 침묵의 우물 속에 깊이 빠뜨렸던 소리들을 해방시키라고....

의미가 없어도 의미가 되는 핏덩이 같은 야성의 고함소리를 질러보고 싶지 않나요? 그러면 내 몸을 괴롭히는 구석구석의 통증이 피와 함께 토해져 나올까요?

인간이란 어차피 번역될 수 없는 존재,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존재, 언어의 감옥에 가둘 수 없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성의 매라고 시인은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에서 길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맘대로 본성대로 감정대로 이기심대로 산다는 의미는 아니겠지요. 세상의 법칙에 길들여짐을 거부하는 자유, 언어의 감옥에 묶여있기를 거부하는 야성, 평생을 써도 다 못 쓸 자서전을 한 줄로 묶어 나를 정의 내리고자 하는 세상을 거부한다는 의미인지도 모릅니다.

어찌 보면 바보가 지껄이는 "소리와 분노(sound and fury-Macbeth)"가 정확한 언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바보는 감추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보는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침이 더 정확한 언어입니다.

인간들의 언어는 항상 의도되어 있고 항상 감추며 드러냅니다. 사회생활 속에서 언어는 세련된 옷을 입고 세상에 나와 악수를 청합니다. 무대에 섭니다. 바보의 울분의 외침을 듣고 행복하다는 뜻일까 곰곰이 해석을 내릴 필요는 없겠지요. 아이의 옹알거림은 못 알아듣는 엄마는 아무도 없지요... 그것도 언어니까요. 하지만 우리들의 언어는 항상 해석을 요구합니다. 거기에 안전함과 위험함이, 그리고 절대 고독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휘트만도 길들여지지 않는 외침하나로도 충분한 자기 표현, 충분한 시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III-

물질문명, 고도로 성장한 기계문명이 낳는 인간사이의 단절을 단적으로 예견하는 신화가 있습니다. 바로 황금의 손 마이다스(Midas) 이야기입니다. 경제계에서는 '마이다스의 손'은 황금알을 낳는 성공자를 일컫는 말이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 만큼 오늘날 인간과 인간사이의 접촉 불가능성을 비극적으로 보여주는 신화의 인물도 없을 것입니다. 손으로 만지는 것마다 금으로 변하는 바람에 사랑하는 딸조차 금으로 변하고 마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접촉마저 불가능한 저주로 변한 물질과 성공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고도로 발달된 기계문화 속에서 인류역사상 어느 때 보다도 그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삽니다. 이제는 내 책상에서 세계로 가는 창인 컴퓨터로도 모자라 손에 들고 다니는 작은 기계 속에 세상이 들어와 있고 타인과의 의사소통의 통로가 열려있습니다. 내 손안에 들어온 세계...

그러나 잠깐 멈춰 서서 생각해보면 내 손안에 세계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하이테크시대의 거대한 기계문명의 손바닥 속에 가상공간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손바닥 속에 우리가 갇혀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바로 시뮬라크르들이 실재를 대체한 곳입니다. 실재보다는 미디어를 비롯한 온갖 기호들이 춤을 추며 실재를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가상실재의 천국이 된 현대사회는 그 자체로 미혹 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권력화 된 시스템의 횡포와 전략적인 무관심과 냉소 그리고 수치심없는 이기심으로 무장된 대중이 덩어리를 이루어 존재합니다. 근대 이성만능주의가 주입한 주체의 행복이나 희망, 미래 등은 어찌 보면 인간다움을 마비시키는 시스템의 허구적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마취제에 불과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잠을 자며 깨어살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갈수록 소외되고 의사소통은 무의미한 언어들로 단절되고 있습니다. 난무하는 말장난들, 기호들, 부호들. 은어들, 거짓말들...이미 400년 전 햄릿이 고통받던 언어의 폭력이 우리의 귀를 오염시켜버렸습니다.

하이데거의 말대로 진정 존재를 지키는 파수꾼인 시인들은 없는 것일까요? 의사소통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언어는 너무나 허망한 그리고 때로는 위험한 암호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없다면. 추측은 고통이고 추측하도록 버려 두는 것은 무례한 행동을 상대에게 부추기는 잔인한 행동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햄릿처럼 때로 말이 무섭습니다. 제 맘대로 오해를 불러오는 괴물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사람들이 제 생각의 숨결을 불어넣어 단지 암호이며 부호(sign. cipher)인 어쩌면 수수께끼인 언어를 원하는 대로 자의적으로 살려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결국 의미라는 것은 때로는 인간에게서, 인식 주체에게서 만들어지는 괴물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자의적인 해석에 따른 의미"를 살아있는 사람보다 더 중요시해서 자신이 만든 괴물이 살아있는 생명을 잡아먹게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인간대 인간의 진실 된 의사소통의 수단인 언어가 하이테크시대의 기기들을 매개로, 그리고 그 문화와 문명이 부추기는 가짜 욕망을 매개로 왜곡되고 소외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을 소외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영미문화 영어학과와 영어연극부 <테스피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 학술행사인 "하이테크시대의 인간소외"에서는 두 편의 연극을 통해 위와 같은 21세기의 인간소외, 기계적 수단에 의존하는 익명 속의 폭력과 그에 희생되는 한 비극적 인간상을 그리는 "Sorry, Wrong Number" 와 그러한 수단이 빚어내는 소외를 희극적 측면에서 가볍게 다루면서 꼬집어 주고있는 "Red Carnations"를 공연합니다.

항상 솔선수범 애를 쓰는 연출 충길이와, 희생하는 정신과 섬기는 맘으로 모든 후배들의 모본이 되어주는 조연출 선미, 그리고 이번에도 또 남장을 하고 출연해주는 고마운 병선이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뒤에서 수고하는 기획, 의상, 조명, 음악, 무대미술을 담당하는 우리 소중한 학생들은 이름 없이 빛나는 별들이며 테스피스의 자랑입니다. 품에 넣어도 좋을 만큼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입니다. 특히 귀여운 새내기들의 헌신과 협조에 감사하며 이 공연을 위해 도움주신 Prof. Gail Patch, Prof. Linda Bondy, Hannah, 그리고 Prof. Bryan Lint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개별 발음지도를 해주신 Mrs. Williams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밤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우리도 별처럼 어둠을 빛내는 잊지 못할 또 하나의 귀한 추억을 새기게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KNU 영어연극회 <테스피스> 지도교수 이봉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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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ttery

 

테스피스(Thespis)제 3회 정기공연 (2001. 5. 28-29)

The Lottery: adapted by B. Duffield from a Story by Shirley Jackson


지도교수의 글


영어학과 이봉희 교수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 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持病(지병)은 사랑

(이해인: 진달래 중에서)


봄마다 앓는 병이 있습니다. 겨우내 잊고 있던 그리움이 다시 피어나는 병입니다. 엘리엇(T. S. Eliot)의 말대로 추억과 갈망을 뒤섞어놓는(mixing memory and desire) 봄의 생명의 움직임 때문입니다. 영어로 갈망(desire)라는 말은 라틴어로 de-sidus, '별에서 부터'라는 뜻입니다. 별에서부터 떨어져 별을 그린다는 의미인가 봅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별처럼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소망한다는 그 절망이 결국 갈망의 본질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욕구의 충족이나 하나의 완성은 결국 만족이 아니라 또 다른 욕구로의 전이이며 또 다른 완성으로의 그리움을 낳는다는 말인가 봅니다. 우리의 갈망은 탄탈로스의 그것처럼 채워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탄탈로스의 절망적인 갈증은 어쩌면 그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그를 살아있게 만드는 힘인지도 모릅니다.

밤이 가장 아름다운 5월이 되면 해마다 영어연극회 [테스피스]는 병을 앓습니다. 때로는 나비처럼 상처도 입습니다만 별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살아있음을 확인합니다. 추억(과거)이 후회나 상처가 아니라 전진의 징검다리가 되며 갈망(미래)이 염려가 아니라 전진의 목표가 되는 그런 그리움의 의미를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엘리엇의 말대로 과거(memory)에 대한 회한이나 미래(desire)에 대한 염려로부터 자유로운 오늘(here and now <hic et nunc>)에 충실하고 싶었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라고 묻는다면 단지 그리움의 병을 앓는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움을 아는 분들은 우리의 이런 열정을 사랑해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최선 다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관객여러분의 손에 맡깁니다. 우리의 이런 지병 때문에 웃음이, 때로는 절망이, 그리고 그 뒤에 남겨지는 귀중한 의미와 메시지가 여러분에게 전염된다면 우리의 병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고 성숙하게 하는 사랑의 병이라고 확신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기쁨으로 성원해주신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 교목실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동아리 방을 준비해주신 학교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발음지도를 위해 녹음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Jolie, Bob and Jeniffer, Karen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만나 뵌 적은 없지만 이 연극에 정말 큰 도움을 주신 영어학과 김은정의 아버님(현진 프로세스)께 정말 뜨거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희생적이고 적극적인 리더쉽을 발휘해준 연출자 현주와 바람처럼 소리도 없이 종횡무진 움직이며 도와준 조연출 현수에게 존경 어린 애정을 보냅니다. 영어학회장으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치밀하게 기획을 맡아 헌신적으로 수고한 인복이의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이 모양 저 모양 어려운 현실적 여건 속에서 그래도 가능한 최선의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발로 뛰며 애쓴 무대미술팀, 의상, 소품, 분장, 조명, 음악담당자들, 홍보팀, 또한 포스터제작을 해 준 진희...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몸으로, 마음으로, 기도로 봉사한 우리 일학년 후배들에게 일일이 이름을 불러주지 못해도 뜨거운 박수와 칭찬을 보냅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을 가능하도록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 앞에서 불기둥 구름기둥이 되어 인도해주신 귀하신 한 분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지도자이시며 연출자이시며 또한 우리의 영원한 관객이신, 그리고 어떤 의미로는 이번 연극의 주연이신 사랑하는 주님께 이 작은 노력의 결실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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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해설

이봉희교수


"The Lottery(추첨)"는 미국의 소설가 Shirley Jackson의 단편을 각색한 것이다. 녹음이 우거진 화창한 초여름 매년 6월 27일이면 마을사람들이 모여 추첨행사를 치른다. 화기애애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추첨을 위해 광장으로 하나 둘 모여든다. 그들은 집안의 자질구레한 이야기, 농사이야기를 나누며 써머즈(여름)씨의 주도아래 추첨절차를 밟는다. 그들의 대화에서 밝혀지는 사실은 이 추첨 행사가 이 마을 뿐 아니라 모든 마을에서 실시되고 있다는 점이며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며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있어왔던 전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을의 최고령자인 워너에 의하면 그 옛날엔 종이 쪽지 대신 나무 조각으로 추첨을 했으며 그 당시 사용하던 검은 상자는 다 낡아 부셔져서 그 나무를 이용해 다시 추첨상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젠 옛날의 엄숙하던 의식은 다 사라져버렸다고 노인은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참석자 명단을 체크하고 추첨에 들어가려 할 때 테시가 앞치마에 급히 손을 닦으며 헐레벌떡 나타난다. 그녀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며 추첨행사를 놓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 말한다. 이웃인 들라크르와 부인은 그녀를 온화한 미소로 맞아준다.

서머즈(Summers/여름)씨뿐 아니라 이 마을에는 그레이브즈(Graves/무덤)와 아담즈(Adams/사람)이라는 이름의 가족도 있다. 마침내 한 가족이 먼저 당첨이 된다. 바로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온 테시 허친슨네 가족이다. 그런데 돌연 테시는 공정한 추첨이 아니었다면서("It wasn't fair") 항의하기 시작한다. 테시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테시네 가족 중에서 한 사람을 뽑는 추첨이 다시 이루어지고 어린 아들들과 딸도 참여한다.

이번엔 누가 당첨되었을까? 모두들 숨을 죽이는 가운데 한사람씩 자신의 종이를 펼쳐 보인다. 꼬마 데이브는 그레이브즈가 대신 펼쳐주어야 했고, 낸시도 빌 주니어도 각자 자신의 쪽지에 마크가 없자 환하게 웃으면서 기뻐한다. 남은 부부 중 누구일까? 남편 허친슨도 빈 쪽지다. 그러자 모두들 "테시야, 테시가 뽑혔어.."라고 외치고....

그리고, 조금 전 가장 친근하게 웃어주던 들라크르와 부인은 무거워서 들기조차 힘든 큰 돌덩어리를 집어드는데...


이 소설을 각색한 더필드는 셜리 잭슨의 가장 중요한 쟁점을 흐리고 너무 전통에만 치중한 점이 조금 아쉽다. 더필드는 원작에는 없는 서머즈의 누이 벨바를 등장시켜 인습을 공격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단순한 악습에 대한 상징적인 비판도 아니고 특정 지방에서 특정시기에 행해진 희생양 만들기에 대한 우화도 아니다. 셜리 잭슨은 극의 행동과 대사에 지극히 사실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작가는 우리에게 묻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를 경악시키는 인습이 사라지지 않고 내려오고 있다면 그 인습은 누가 만든 것인가. 아니 더 나아가 그 인습이 존속하는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라고.

셜리 잭슨은 "돌던지기"나 "희생양 만들기"의 인습을 가능케 하는 인간의 본질 속에 감추어진 악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풍성한 수확(여름), 집단의 이익, 다수의 행복을 위한 희생은 정당화 될 수 있다라는 사회적인 환상너머에 도사린 인간의 실존적인 추함을 고발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에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은 허친슨, 들라크르와 들처럼 국적이 다양하게 섞여있다. 또한 이 전통은 인간이 이웃과 모여 살기 시작한 이래 생겼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는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워너 노인을 통해 그 전통이 많이 퇴색되었음을 아쉬워하게 한다. 그리고 이렇게 설명한다: 아무리 옛날 추첨행사의 전통적인 의식들이 잊혀지고 사라져 갔어도 "사람들은 아직도 돌을 던지는 법은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Although they villagers had forgotten the ritual and lost the original black box, they still remember to use stones)"라고. 바로 이점이 인습이 이어지는 이유인 것이다. 이 설명과 함께 작가는 어린 아들 데이브를 포함한 남, 녀, 노, 소, 모든 이들이 돌을 손에 집어들게 만들고 있다.

어느 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잡아 예수께 데리고 와서는 물었다. 율법은 이 여인을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예수님은 어찌하겠는가 라고. 이때 주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다. 이 순간 사람들은 돌연 남을 향해 있던 시선을 자신에게로 돌리게 되고 슬그머니 물러가기 시작했다. 이 행사를 놓칠 뻔했다고 놀라 뛰어와서는 그 돌이 내게로 향할 때는 정당치 못하다고 소리지르고 있는 이 극의 테시처럼 타인에게 던지려면 돌은 기실은 자신에게 향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 자리에 남아있던 유일한 분, 유일하게 그 여인에게 돌을 던질 자격과 권한이 있는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씀하신다.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 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그리고 그 분은 이 모든 인간본질의 악을 해결하시기 위해 기꺼이 스스로 자신을 추첨하셨다. "It was unfair"라는 한마디 항거도 없이.

우리 주변에서 행해지는 유형 무형의 희생제의를 끝내기 위해 오늘날 재판문학(trial literature)이 던지는 도전은 무엇일까? 르네 지라르(R. Girard)의 말대로 이제 더 이상 누가 유죄이고 누가 무죄인가 라는 질문과 재판을 잠시 그치고 왜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정죄하고 정죄받는가 라고 반문해야 된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2001년 5월)

https://www.journaltherapy.org/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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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기독교교역자(목사, 전도사 등)

기타혜택: 미국 Center for Journal Thearpy, Inc.의 프로그램에 지도교수와 함께 연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Expressive Therapies Summit에 지도교수 인솔하에 참여

               NAPT(전미문학치료학회)준회원 가입 및 학회 참여

                  
입시일정:

   원서교부 및 접수 : 2016. 11. 14-2016. 12. 12 (평일 09:00-17:30) 대학원 교학팀 및 홈페이지

   원서접수: 2016. 11. 14-2016. 12. 12. 마감:  평일 09:00-17:30  본대학원 교학팀(우편접수가능)

   면접고사: 2016. 12. 17(토)  시간 및 장소 개별공지

   합격자 발표: 2016. 12. 22(목) 본 대학원 홈페이지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http://grad.kornu.ac.kr/

 

 

 

http://journaltherapy.org/3087

 

http://journaltherapy.org/2779

 

 

 

 

신간 '나의 길을 찾아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해진 청춘의 뉴욕 도전기

 

저자 김애린, 성연지, 이세희, 이한소, 홍경선/퓨처미디어(2016)  

 

 

“하고 싶은 일이 없다”,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청춘들에게 추천할만한 신간이 나왔다.

‘나의 길을 찾아서’(퓨처미디어)는 뉴욕에 있는 구글, 랜도, 팬타그램, R/GA, 영 앤 루비컴(Y&R)에 입성한 한국의 젊은 디렉터와 디자이너 5명이 겪어낸 유학생활과 취업과정 그리고 회사에서의 생존기이다. 김애린, 성연지, 이세희, 이한소, 홍경선이 바로 그들이다.

인턴으로 입사해 정규 직원으로 채용된 이들은 인터넷, 광고, 브랜딩, 디지털 에이전시 등 창조산업계 각 분야에서 일해 온 자신들의 하루하루 일상을 마치 다큐처럼 ‘뉴욕의 일주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압축하여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들이 원했던 건 딱 한 가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것은 ‘디자인’이었고, 이들을 자연스럽게 이끈 곳은 뉴욕이었다. 그곳에서 ‘잔인한 동물들의 학교’라 불리는 디자인 학교 SVA 수업을 통과했다. 앞만 보고 달렸으며,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십을 방학 때마다 2, 3개씩 7개 회사를 다니는 등 뉴욕에서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4년간 작업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여러 회사에 넣고, 인터뷰를 하면서 마음 졸이며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는 혹독한 취업 과정을 견뎠다. 그 대가로, 이들은 청소부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원하는 회사의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은 현재 3년에서 7년차로 뉴욕의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각자 저마다의 재능을 발휘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을 지닌 이들의 청춘을 따라가다 보면 공통점을 몇 가지 찾게 된다. 힘든 일도 끝까지 해결해 내는 인내심과 도전의식으로 똘똘 뭉쳤다는 것,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세상 혹은 타인과 소통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다는 것,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분명한 건, ‘무조건 견디어 살아남는’ 성공이 아니라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의 길’을 찾아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삶의 자세와 노력하는 과정이다.  

이들의 배경과 무관하게 이 책의 어느 지점에서든 독자들은 ‘행복’을 찾아가는 자신들의 현재 또는 늘 갈구해 온 내면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잠자고 있던 어떤 희망과 용기가 깨어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세계 정상의 창조적인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그 구체적인 업무 노하우와 팁들은 보너스다. 이 시대, 전 세계 젊은이들의 꿈의 직장으로 꼽는 구글등 쟁쟁한 직장에서의 경험을 ‘구글과 함께 하는 일주일’의 형식으로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요일별로 생생하게 풀어내 읽는 재미와 정보를 더했다.  

이 책을 읽고, 이들처럼 용감한 도전에 나설 이들에게 저자들의 소감은 멀리서 반짝거리는 등대의 불빛이 될 듯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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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내로라하는 그 많은 실력자들 가운데, 내가 어떻게 꿈의 직장이라 하는 구글의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나만의 전략이 필요했다. 내가 회사를 찾는 게 아니라 그들이 나를 찾게 하는 전략! 그렇게 해서 꿈에 그리던 구글러가 될 수 있었다.”(구글 이세희)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행복하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서 얻었기 때문에 보상처럼 행복을 안겨 준다. 나는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계속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 그러나 이 길이 나에게 영원한 행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느 순간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난 주저 없이 새로운 길을 갈 것이다. 전에도 그랬듯이???”(랜도 어소시에이츠 홍경선)

“내 인생에서 평생 할 일을 찾은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뚜렷한 목표가 생겼고, 디자인을 부전공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졸업과 함께 뉴욕 SVA로부터 합격 통지서까지 받았다. 못할 것이라는 남들의 편견을 깨고 스스로 흘린 땀이 자랑스러워서, 또 서러워서 참았던 울음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비록 늦은 나이에 꿈을 찾았지만 용기를 내어 최선을 다해 거북이처럼 사는 내 모습이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울 뿐이다.”(R/GA 김애린-현재 Adobe Senior Staff Designer) 

“이제 겨우 난 3년 반 차, 아직은 너무나 햇병아리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좋은 디자인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디자인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아직도 헤매는 중이다. 이제까지 헤매왔고, 앞으로도 한참을 더 헤매야 하기에 아직은 내일이 궁금하고, 일주일 후, 한달 후, 그리고 몇 년 후의 내가 기대된다.”(전 팬타그램 근무 성연지) 

“초고를 쓰고 난 뒤, 몇 달 동안 우울했다. 타성에 젖어 있던 내 삶을 다시 한번 관찰할 수 있었다. 뭔가 이뤄낸 것도 있지만 반복적이어서 이제는 익숙해진 벽지 무늬 같은 일주일 속에서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 어느 방향으로 뻗어 있고, 어디로 향해가는지, 또 나는 지금

 얼마나 왔고,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Y&R 디자이너, 이한소)

384 쪽/ 22,000원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c)(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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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003463

출판사 서평

책소개

내가 원했던 건 딱 한 가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해 지는 것


[나의 길을 찾아서]는 뉴욕에 있는 구글, 랜도, 팬타그램, R/GA, 영 앤 루비컴(Y&R)에 입성한 한국의 젊은 디렉터와 디자이너 5명이 겪어낸 유학생활과 취업과정 그리고 회사에서의 생존기이다. 김애린, 성연지, 이세희, 이한소, 홍경선이 바로 그들이다. 인턴으로 입사해 정규 직원으로 채용된 이들은 인터넷, 광고, 브랜딩, 디지털 에이전시 등 창조산업계 각 분야에서 일해 온 자신들의 하루하루 일상을 마치 다큐처럼 ‘뉴욕의 일주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압축하여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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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이는 기획자(AE)로 3년간 잘 다니던 광고 회사를 그만두고 뉴욕으로 날아가 디자이너로 인생을 갈아탄 홍경선이 매 순간 자신에게 묻는 질문이다. 어느 날, 문득 그는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라는 생각에 빠졌고, 밤새워 그림 숙제를 즐겁게 했던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냈다. 그러고는 스물 여덟에 뉴욕에서 디자인을 다시 공부하여 랜도에 입사했다. 그는 지금 이렇게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행복하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이룰 수 있다.”

김애린은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지독한 고독감에 쌓여 하루에 만화책 50여권씩을 읽기도 했으며, 고3 때는 오락실에서 펌프를 하면서 보냈다. 그랬던 그가 한국에서 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자마자 뉴욕으로 날아가 다시 디자인을 공부하여 디지털 에이전시 R/GA에서 3년차로 일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간 UC 버클리에서의 디자인 수업이 전환점이었다. “내 인생에서 평생 할 일을 찾은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고 회상하는 그는 “그 누구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현재를 잡아라.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거야!”

“부모님께 내가 옳은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집중했다.”는 이한소는 SVA에서 해마다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이루어 나갔다. 최고 성적을 올리고 유지하는 것,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 등이었다. 광고 회사 영&루비컴(Y&R)에 아트디렉터로 입사하여 현재 5년차로 일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앞날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렵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현재를 잡아라. 내 앞에 놓인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사는 거야!”

뉴욕의 일주일, “새벽 2시를 또 찍고야 말았다.”

‘뉴욕의 일주일’을 살아가는 다섯 명의 일상에서 입 속으로 중얼거리며 삼키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무작위로 뽑아 나열해 본다면???.
“출근길 뉴욕 지하철은 전쟁이다. /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여전히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쓸 만한 아이디어는 다 나왔는데. / 구체적이지 않은 브리프, 주어지지 않은 전략. / 이제야 알았다. 점심 먹는 것을 또 까먹었다는 사실을. / 새로운 마케팅 컨셉이라, 도대체 뭘 해야 하지. / 난 왜 새로운 생각이 나지 않는 걸까? /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 결국 며칠을 새벽 1시까지 했던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아, 이럴 땐 정말 힘이 쭉 빠진다. / 오늘도 야근, 새벽 2시를 또 찍고야 말았다. / 우유부단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클라이언트와 끝없는 싸움을 하는 것도 지친다. / 일을 하다 보면 상사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마찰도 존재한다. 나와 마르코의 관계도 그렇다. 결국 그에게서 떠나기로 했는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아팠던 청춘을 견뎌낸, 그리고 사회로 진출한 현장의 이야기

이 책은 분명 ‘대학에서 흔들리는, 아픈 청춘들을 따뜻한 위로의 말로 보듬어 주는’ 메시지가 아니다. 아팠던 청춘을 견뎌낸 그 자신들의 기록이며, 사회에 진출하여 맞닥뜨린 또 다른 현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어찌보면 최신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뉴욕에서, 그것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회사에 입성한 성공기로 비칠 수도 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행복’을 찾아 가는, 즉 나의 길을 찾아 가는 과정에 더 많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더욱 불안한 자신의 현실과 미래를 비교하거나 탐험(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이 길이 내가 가야하는 길인지 되돌아 보고 검증해 보게 될 것이다. 나아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야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어쩌면 해답과 함께 새로운 확신과 용기까지 얻게 될 지도 모른다.

진짜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이 책은 뉴욕의 창조산업계에서 아트 디렉터와 디자이너로 각각 일하고 있는 다섯 명의 솔직한 자기 고백이며, 청춘사용법이다. 이를 ‘뉴욕의 일주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압축하여 자신들이 좌충우돌하며 살아온 드라마틱한 청춘을 다큐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인물들의 현재 나이는 적게는 스물 여섯에서부터 많게는 서른 다섯. 직장 경력은 3년차에서 7년차에 이른다.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을 지녔지만, 이들에게는 겉으로 드러나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평생 할 수 있는 일로 ‘디자인’을 찾았다는 것, 그래서 뉴욕의 디자인 학교 SVA에서 공부했다는 것, 그리고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회사에 취업하여 일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궁극적인 것은 딱 한 가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행복’해지는 것. 즉 나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어느 지점에서든 독자들은 ‘행복’을 찾아가는 자신들의 현재 또는 늘 갈구해 온 내면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잠자고 있던 어떤 희망과 용기가 깨어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세계 정상의 창조적인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그 구체적인 업무 노하우와 팁들은 보너스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교사를 위한 치유저널](K. Adams, M. Bareiro 공저/ 이봉희 역)

교사를 위한 교사를 치유하는 저널치료 책으로  혼자, 혹은 교사들끼리 함께 모여서 저널치료를 실습할 수 있는 실용서. 

 

사람은 누구든 일생을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그러기에 평소에는 오히려 더 가슴 깊이 묻어 두게 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게 마련이다. 어쩌면 누가 어떤 직업을 택하는 것도 바로 그 이야기를 나름대로 펼쳐 보이기 위해서가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이문열 작가는 말하였다. 이 책을 통해서 교사들이 왜 자신이 교사라는 직업을 택했는지, 가르치는 일을 통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는지를 찾을 수 있기를, 혹시 잊었다면 다시 상기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그 소중한 이야기를 통해 새 힘을 얻고 교육 현장에서 또 삶의 현장에서 학생들이 그들의 잠재된 이야기를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복한 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역자 서문 중에서)

 

"어디에서 문학치료(poetry/biblio-therapy) 와 저널치료(journaltherapy)/글쓰기치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나요?"

 

"문학치료 대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늘 듣는 질문입니다.

 

자신있게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 학과를 권합니다.

알차고 실속있는 커리큘럼만 보셔도 알게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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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석사과정

 

당신 자신과 미래를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는  미국IFBPT국제문학치료협회와 협약서에 의해 교과과정 및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협동과정이 아닌> 독립된 문학치료전공 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공인 문학치료사 자격증과 저널치료사 자격증을 가진 교수<수퍼바이저 캐슬린 애덤스>에 의해 정통 문학치료와 저널치료를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학원입니다. 

 

최고의 전문가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대한 명확한 이론과 기초가 되는 심리학/상담학 이론들, 그리고 그에 근거한 실습과 수퍼비전을 통해 살아있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의 이론과 실습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실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치유되는 체험도 하시게 됩니다.

 

 

지원자격: 정규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2017년 2월 학위취득예정자) 및

                법령에 의해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자

전형방법: 서류심사(50%) 및 면접고사(50%)

제출서류: 입학원서

                자기소개서(문학치료학과는 학업계획서를 자기소개서로 대치함).         

                학위증명서, 학사(및 최종학위)과정 성적증명서,

                학사(이상)졸업(예정)증명서

장학금혜택: 성적우수자, 

                재활/복지관련 기관 근무자,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기독교교역자(목사, 전도사 등)

기타혜택: 미국 Center for Journal Thearpy, Inc.의 프로그램에 지도교수와 함께 연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Expressive Therapies Summit에 지도교수 인솔하에 참여

               NAPT(전미문학치료학회)준회원 가입 및 학회 참여

                  
입시일정:

   원서교부 및 접수 : 2016. 11. 14-2016. 12. 12 (평일 09:00-17:30) 대학원 교학팀 및 홈페이지

   원서접수: 2016. 11. 14-2016. 12. 12. 마감:  평일 09:00-17:30  본대학원 교학팀(우편접수가능)

   면접고사: 2016. 12. 17(토)  시간 및 장소 개별공지

   합격자 발표: 2016. 12. 22(목) 본 대학원 홈페이지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http://grad.kornu.ac.kr/

 

 

 

 

http://journaltherapy.org/3087

 

http://journaltherapy.org/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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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면접날 뵙겠습니다.

혹시 올해 합격이 되지 않으시더라도 내년에 꼭 다시 뵙길 바랍니다.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 2015 신입생 모집

 

"어디에서 문학치료(poetry/biblio-therapy) 와 저널치료(journaltherapy)/글쓰기치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나요?"

 

그동안 참 많은 문의를 받았습니다.

어디에서 문학치료, 시치료, 저널치료, 글쓰기치료를 배울 수 있나요?

 

서울에서 KTX로 35분 거리에 있는 천안의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로 오십시오. (1호선 전철로 천안까지 오실수도 있습니다.) 나사렛대학교는 재활복지특성화대학으로 재활복지 분야에서 국내1-2위를 다투는 대학교입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미국공인문학치료사이며 공인저널치료사인 교수에게서 미국문학치료의 전통을 잇는 강의를 듣게 됩니다.  이봉희교수는 캐슬린 애덤스의 제자이며 동료이며 애덤스의 <저널치료센터>의 한국지소 소장입니다.

 

[IFBPT(국제문학치료협회)와 조인]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는 2013년 6월 미국문학치료협회와 조인식을 갖고 협회의 규정에 준한 교과과정을 따르고 있으며  자격증 수여 관련 긴밀한 협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문학치료 전공과목은 야간에 개설됩니다.

하지만 학부과목은 주간에 학부내 다른 전공(예: 재활.심리관련 과목들)을 자유롭게 얼마든지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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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 대학원 문학치료학과 2015 신입생 모집

 

원서교부: 2014. 10. 20~ 12. 15

원접접수 : 2014. 10. 20~ 12. 15

면접고사 : 2014. 12. 20(토)

합격자발표: 2014. 12. 26(금)

합격자등록기간: 2014. 12. 26~ 2015. 1. 7

서류전형(50%) 및 면접고사(50%)

제출서류: 이력서, 학위증명서, 학부성적증명서, 자기소개서

장학금혜택: 성적우수자, 

                재활/복지관련 기관 근무자,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문의: 대학원 041-570-7750 교학처 팀장 

상담: 이봉희 문학치료학과 교수(journaltherapy@hanmail.net)

 

*대학원 홈페이지: http://grad.kornu.ac.kr 

  문학치료학과 카페 : http://cafe.naver.com/poetryjournaltherapy/46

 

 

1. 전공 소개

문학치료학은 미래의 가장 유망한 직종 중 하나인 표현예술치료에서 급부상하여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문학치료(Poetry/Journal Therapy)란 내담자와 치료사와의 치료적 상호작용에 시, 소설, 이야기, 동화, 그림책, 영화, 노래가사, 신문기사, 저널(일기), 등 광범위한 의미의 문학을 매체로 활용하는 것이다.

문학치료의 중요한 과정인 글쓰기는 독특한 치료법인  저널치료(Journal Therapy)로도 독자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는

1)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공인문학치료 전문가(CPT)이며 공인저널치료전문가(CJT)이며

상담심리사(한국상담심리학회)인 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문학치료 뿐 아니라 저널치료, 글쓰기치료를 모두 교수한다. 

   

2)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의 메카인 미국의 유일한 공인자격증 교육기관인 [IFBPT(전 NFBPT)]와 협약을 맺고 그 엄격한 기준에 따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3) 저널치료의 국제적 대가, Kathleen Adams<저널치료센터>의 한국지소(CJT-Korea)와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4)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곧 바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을 한다.

 

5)대학원생들이 직접 실습하는 체험수업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받고 통찰을 얻고 성장하는 수업.

 

 

 

 

2. 모집대상

학사학위 이상의 소지자.

학부의 전공과 관계없이 문학과 글쓰기를 사랑하며 문학치료와 저널치료/글쓰기치료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활용하고 싶은 사명감 있는 모든 분들

 

학부졸업생, 대학원생, 교사,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상담사, 간호사, 의사, 작가, 목회자,

도서관사서, 글쓰기지도사, 코칭지도사, 유치원교사, 호스피스, 학부모, 등 모든 사람 지원가능.

 

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상처와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

행복하고  질 높은 제2의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 모든 분들

 

치료사가 되고 싶은 분들은 치료사로서 건강한 마음과 정서를 가진자로 인간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본인의 문제를 먼저 해결받기를 권하며, 문학치료 치료 워크숍 참여 경험을 해보기를 권한다.

 

3. 수업과정

 

문학치료학 전공은 기본이 되는 심리/상담관련 과목들과 문학치료, 시치료, 아동문학과 독서치료, 영화를 활용한 문학치료 뿐 아니라 저널치료, 글쓰기치료의 올바른 이론을 정립하고 치료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이론의 적용과 실제를 교수하여 관련 치료사와 전문인 양성을 최종 목표로 한다.

 

아울러 재활학개론 등 재활관련(장애아동재활서비스 정부지원 사업 등에 자격을 갖추도록 한다.) 

 

Journal Therapy and Neuroscience: 
Writing the Wave 
with Kathleen Adams LPC and Deborah Ross LPC
Nov 8-9 2013 (two-day event) 
Expressive Therapies Summit
The New School, New York City
Book Spine Poetry!

How to Write Your Own Life Story
The self on the page:
write from the heart.
Writing alone, writing together,
writing to heal,
writing away the demons,
scribing the soul.
Haiku mind.
Writing works!
Dear east coast friends,

I'm coming to New York City to teach at the Expressive Therapies Summit!

Here's a link to a flyer that tells about the program, what you'll learn, pricing, registration links, etc.

In the flyer, there's an audio clip about the workshop (it's under two minutes). 

Finally, here's a link to the Expressive Therapies Summit website that gives all the details about this amazing event.

CE hours? YES, of course! (12, I think.)

Although the intensive will be targeted at clinical issues, you do not need to be a psychotherapist to attend. 

I hope you'll join us! 

A favor, if you would: The workshop flyer is designed to be shared on social media. Would you please help us spread the word by reposting on your social media sites? Or, if it's easier, re-post this notice using the social media buttons at the top of this page. 

Thank you so much! Hope to see you in NYC Nov 8-9.

Friday & Saturday Intensive

9:30 am  -  4:00 pm
Journal Therapy & Neuroscience: Writing the Waves (Day 1)
The New School — Wollman Auditorium 

Kathleen "Kay" Adams, LPC
Deborah Ross, LPC 


Day 1 of this 2-Day Training Intensive
Participants must register for both days to attend

Neuroscience is now confirming what evidence-based research has shown for nearly 30 years: Expressive writing has positive effects on health, mood, and behavior. Journal therapy – the purposeful and intentional use of life-based writing to further treatment goals—is a simple, effective, affordable intervention for clients at nearly all skill levels. 

Most mental health professionals agree that writing down thoughts and feelings can be a helpful adjunct to therapy. Many advocate that their clients keep journals. However, very few clinicians have learned the theory, techniques, skills and strategies that transform the everyday journal into a powerful therapeutic tool.  And even fewer have up-to-the-minute knowledge about the powerful interaction between therapeutic writing and the new, emerging brain science.

In this two-day intensive, a pioneer in journal therapy and a graduate of the Mindsight Institute offer the theory and practice of journal therapy and neuroscience. Participants will leave with a toolbox of techniques, strategies, and experiences that can be easily implemented with clients (and for therapist self-supervision and self-care) to “write the (brain) wave” to healing, growth and change. 

This workshop focuses on both theory and practice. Come ready to write (laptops and tablets are welcome). Sharing is optional. No prior journal experience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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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Where to Stay:

We've spent quite a bit of time pricing group room rates, and we are certain that you will get a better deal on lodging in NYC by booking through one of the websites listed below. In fact, no single hotel or location is best for all who will attend the Summit, and in NYC, staying in a hotel is not necessarily the best lodging option. 

Many New Yorkers make their homes available to out-of-town guests, and you can rent yourself an apartment for a few nights, or get a room in a B&B with a friendly host. There are many ways and places to stay in and around Manhattan.
..and we'd like you to know about some of them.


Lullabyes on Broadway


WAKE UP IN THE CITY THAT DOESN'T SLEEP

Like everything else about New York, quantity and variety abound when it comes to lodging.


2013 YMCA SPECIAL SUMMIT RATES!

November 6 - 11, 2013
EVERYONE WELCOME!

Once again the Summit has been able to get discounted rates at the two YMCA facilities closest to the primary Summit venue. The Vanderbilt Y is located at 224 East 47th Street, and the West Side Y is located at 5 West 63rd Street.

All Rooms on an As Available Basis — Book Now!

Rates are as follows, no additional fees:

Single room, shared bath  $85
Double room (bunk beds), shared bath $95

Premium room single (single user bath) $112

Premium room double (bunk beds, single user bath) $120

 

Single/double room with private bath  $146 (very limited number of these)

 


All rooms are non-smoking. Reservations must be made by telephone, using the code "ETS." Call 917.441.8800 during these hours: Monday through Friday from 9-5, Saturday from 9-2. No online reservations.

Cancellation notice is 48 hours prior to arrival, otherwise one night deposit will be forfeited.


CHEAP HOTELS
 can be found, as well as short stay APARTMENT RENTALS by owners, as well as BED & BREAKFASTS, in all neighborhoods, boroughs, and price levels. You don't have to spend a fortune to spend the night. And there is always nearby New Jersey, often as quick a train commute as staying in New York.


You probably know these popular sites:
But you probably don't know these:
HIPMUNK

And did you know New York now has its first and only all female hostel?
PINK HOSTELS 


Still think you can't afford to stay in New York
Check out RIVERSIDE TOWER HOTEL on the Upper West Side



Other Affordable Places to Stay in NYC

New York Inns: Boutique Hotels for the Budget Minded


The Hotel Pennsylvania


The Manhattan Broadway


461 Times Square Hostel


The Gem Hotel


The Algonquin Hotel


The Americana Inn


Hotel 17


Hudson Hotel


The Gershwin Hotel


The Edison Hotel


Hotel Grand Union


The Wellington Hotel



The Skyline Hotel



Hampton Inn


Portland Hotel at Times Square


The Pod Hotel


Herald Square Hotel


Hotel Thirty Thirty


The Chelsea Star Hotel


The Broadway Hotel and Hostel


The Carlton Arms Hotel


The Sohotel


Jane Hotel


Hotel Belleclaire



St. Marks Hotel


Chelsea Lodge


Cosmopolitan Hotel - Tribeca


Holiday Inn Midtown



The Hotel St. James



Comfort Inn - Central Park West


Bowery’s Whitehouse Hotel of NY


Ameritania Hotel


Hotel Alexander


The Travel Inn Hotel



West Side Inn


Beacon Hotel


Hotel Salisbury


Best Western President Hotel

Park 79


Hotel 31


Hotel Metro


On The Avenue Hotel


Belvedere Hotel


Amsterdam Court


 

서대문 도서관 추천 치유적 책읽기

가족일반, 개인성장, 건강, 내적치유, 노년, 마음의 평화,

배려, 복합가정, 부모, 부부

상황별
주제

서명

저작자

발행자

가족일반

(강학중 박사의) 가족 수업  :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 부부와 부모되기

강학중 지음

김영사

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 김난주 옮김

태일소담

위험한 관계학  :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

송형석 지음

청림출판

팅커스  : 땜장이들

폴 하딩 지음  ;
정영목 옮김

북이십일

 

건강

(상위 1% 두뇌를 만드는) 집밥의 힘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피정민 엮음

웅진씽크빅

마음의 시계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매혹적인 심리 실험

엘렌 랭어 지음  ;
변용란 옮김

사이언스북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77가지 방법

루스 클라인 지음  ;   박미경 옮김

현문미디어

식탁의 배신  :
질병을 키우는 식품첨가물과 죽음의 온도 120

윌리엄 레이몽 지음  ; 이희정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푸드룰

마이클 폴란 지음  ;   서민아 옮김

북이십일

내적치유

내 마음을 만지다  : 이봉희 교수의 문학치유 카페

이봉희 지음

생각속의 집

내가 아파 보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것들  :
인생의 크고 작은 상처에 대처하는 법

안드레아스 잘허 지음  ; 장혜경 옮김

살림출판사

모든 삶이 기적이다  : 이사벨 아옌데 치유 에세이

이사벨 아옌데 지음  ; 권미선 옮김

민음사

사랑받을 권리  : 상처 입은 나를 치유하는 심리학 프레임

일레인 N. 아론 지음  ; 고빛샘 옮김

웅진씽크빅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
엄마의 상처마저 닮아버린 딸들의 자아상 치유기

로라 아렌스 퓨어스타인 지음  ;
이은경 옮김

비전비엔피

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들  :
죽고 싶도록 힘들 때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대프니 로즈 킹마지음  ; 이수경 옮김

비즈니스북스

핑계의 심리학  :
내 안의 핑계 본능과 이별하는 심리클리닉

브리기테 로저 지음  ; 박정미 옮김

이퍼블릭

미 시카고 대학의 리앤 커리나 박사는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 도중 깨거나 몸을 뒤척이는 등의 횟수가 높아진다고 학술지 '수면'(Sleep)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외로움을 '개인이 바라는 관계와 실제 사회적 관계 사이의 괴리가 가져오는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정의했다. 즉, 외로움은 실제 고립됐느냐 아니냐와 같은 객관적인 상태가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라는 얘기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하고 페이스북 인맥이 풍부해도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등대에서 홀로 지내더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연구진은 미 사우스다코타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19~84세 후터파(Hutterite) 교도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함께 일하고 소유물을 나누기 때문에 식이나 가족 배경이 매우 유사하고 수면ㆍ기상 시간을 포함한 생활패턴도 거의 동일하다. 이들의 스트레스나 외로움은 일반 도시인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소외감ㆍ고립감을 느끼는지를 묻고 그 정도를 눈금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그런 후 이들의 손목에 수면방해 횟수를 측정하는 센서 액티그라프(actigrap)를 부착했다.

 

그 결과 외로움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수면방해가 8%씩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악몽, 불안, 스트레스, 우울 등 일반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같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우스다코타 마을 사람들은 외로움 수준이 높지 않은 집단"이라면서도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차이가 수면방해에서도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사회적 관계를 필요로 한다는 진화론적 관점에서도 설명이 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는 2002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외로움과 수면방해가 상관이 있다는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외로운 사람들은 수면방해를 더 자주 경험한다"면서 "든든한 사회적 배경이 있다는 인식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로움을 쉽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의 사람들이 왜 고혈압, 심장질환 등 건강문제 위험이 높은지를 설명할 수 있다고 타임은 논평했다. 연구진은 외로움으로 촉발된 수면방해가 어떤 식으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지, 결혼이나 배우자가 수면 패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현기자/prodigy@heraldm.com


[2011년 한국인이여 행복하라] [6] 중년 여성과 행복


50代 한국 여성, 10개국 중 '불행 점수 1위' 기록
남성은 50代 들어 행복지수 상승 선진국 여성들은 개인 생활 즐겨
빚과 자녀의 굴레… 피로감 심해 "가족은 필요로 함께 사는 것"

전체 평균의 3배 넘게 답해
"삶의 위안 얻으려 종교 활동" 한국 78% vs 덴마크 11%

http://news.chosun.com

6·25 전쟁 직후인 1950년대 중반에 태어나 팍팍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모는 남자 형제들에게 대학을 양보하라고 했다. 22세쯤 결혼해 시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2명의 아이를 낳아 길렀다. 남편이 가져다주는 월급을 한푼 두푼 모아, 아이만큼은 '못 배운 설움'을 겪지 않도록 매섭게 공부시켰다. 사회는 이들의 열성에 '치맛바람'이란 별명을 붙였다. 남편이 한창 일할 때인 40대 초반, 외환위기에 가정이 휘청댔다. 생계, 그리고 아이들의 등록금을 위해 생전 처음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할 수 있는 일은 일용직, 혹은 임시직뿐이었다.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쯤인 2005년, 20대 젊은이의 7.5%가 실업자인 '청년 실업의 시대'가 시작됐다. '88만원 세대'로 전락한 아이들은 아직도 부모에게 손을 벌린다.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경제활동인구 조사' 등을 토대로 재구성한 대한민국 55세 여성의 전형적인 삶이다. 전통적 가치관과 급변하는 사회를 치열하게 버텨온 한국의 50대 여성은 조선일보·한국갤럽·글로벌마켓인사이트가 신년기획 '2011년, 한국인이여 행복하라'를 위해 실시한 10개국 5190명의 여론조사에서 가장 불행한 집단으로 조사됐다. 중년 한국 여성의 불행 뒤엔 평생 축적된 경제적 부채의 굴레, 삶을 바쳐 뒷받침해온 가족에 대한 부담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한국 50대 여성, 10개국 중 가장 불행한 집단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2월, 인생의 행복도가 20대에서 40대까지 꾸준히 떨어지다가 50대에 다시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생이 내리 하락세가 아니라 40대에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이른바 'U자형 행복 곡선'을 그린다는 것이 미 프린스턴대의 연구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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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여론조사' 결과 한국의 남성은 전형적인 'U자형' 행복도를 보였다. 그러나 여성은 아니었다. 한국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 세대는 50대 여성이었다.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평한 여성의 비율은 40대 77.2%에서 50대 61.1%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한국의 50대 여성은 조사 대상 10개국의 모든 세대를 통틀어 '불행하다'고 답한 비율(37%)이 가장 높았다.

한국 여성의 행복도는 20대·40대 때 높고 30대·50대에 낮은 지그재그형이었다. 남성의 행복도는 20대에서 40대까지 떨어지다가 50대에 다시 상승했다. 50대 여성의 행복도가 세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한국인 전체의 평균 행복도도 '50대 반등'에 실패했다. 행복한 한국인의 비율은 20대 80.2%로 높게 출발해 30대 69.2%, 40대 67.5%, 50대 64.2%로 꾸준한 내리막을 기록했다.

◆가족을 사랑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인생의 큰 부담'

50대 여성은 빚과 관련한 질문에서 큰 부담을 드러냈다. 10명 중 7명이 '빚이 있다'고 답했고, 그중 42.6%는 빚으로 인한 이자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다른 나라의 경우 빚에 대한 부담은 주로 새 가정을 시작하는 20대·30대 몫이었다. 호주와 핀란드의 경우 30대 여성(각각 41.6%·29.5%), 미국은 20대 여성(35.9%)의 부채 부담이 가장 컸다. 반면 한국의 20대 중 '빚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49.5%로, 조사 대상 10개국 중 가장 높았다. 대학에 입학한 후 학자금대출 등을 받으며 자립(自立)의 길에 들어서는 다른 나라 청년들과 달리 한국 젊은이 중 상당수가 20대가 되어서도 부모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임을 드러낸다.

전통적인 가치관 아래 평생 가족을 보살피는 데 힘써온 한국의 50대 여성은 가족에 대한 애정과 피로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들에게 가족은 대체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74.1%)이었지만 '필요에 의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인생의 큰 부담'이라는 답이 한국인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필요 때문에 가족과 같이 산다는 답은 전체 평균(1.4%)의 3배(5.6%)가 넘었다. 같은 세대의 남성 중엔 이 답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김미혜 교수는 "한국의 50대 여성은 전형적인 샌드위치 세대"라며 "보수적인 부모 아래서 자라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족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서도, 정작 다음 자녀들에게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박탈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마음 수행 위한 종교 활동" 한국 50대 여성 78% vs 덴마크 11%

한국의 중년 여성은 삶의 위안을 종교에서 찾으려는 성향이 강했다.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종교를 가졌다'는 비율이 77.8%로 평균(61.8%)을 크게 웃돌았다. '50대 한국 여성'은 전 세계에서 이 답이 가장 많이 나온 집단으로, 덴마크·호주·미국에선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각각 10.6%·22.4%·45.8% 수준이었다. 종교의 본질인 '진정한 믿음'을 좇는 50대 여성은 7.4%에 불과했다. 영국 필로소퍼스 매거진 줄리언 바지니 편집장은 "종교를 종교 자체로 믿는 사람은 높은 행복감을 보이지만, 현실 탈피를 위한 도구로 종교를 활용할 경우 행복감은 거의 상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50대 여성은 다른 세대와 동떨어진 답을 냈다. 한국인이 가장 큰 이유로 꼽았던 '경제적 부담'에 대한 답은 평균(52.6%)보다 낮게(48.1%) 나왔다. 대신 '살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세상에 아이를 태어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염세적 의견(20.4%)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려대 사회학과 김윤태 교수는 "선진국의 50대 여성들은 자녀가 성인이 되는 순간 '가뿐하다'는 기분으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개인의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이 보통"이라며 "반면 한국의 중년 여성 중 대다수는 남편의 고용 불안, 자녀 결혼 자금 마련 등 가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출처 http://news.chosun.com/

Dear Bong-Hee Lee,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Poetry Therapy invites your participation as a work shop presenter in Washington DC next year for its 30th Annual Conference, entitled Looking Forward, Looking Back, Coming Home: Celebrating Thirty Years of Promoting Growth and Wellness through Language, Symbol, and Story.

The conference is scheduled to be held April 7-11, 2010, and once again the venue will be the Crowne Plaza Washington-National Airport hotel in Washington DC.


            “Looking Forward, Looking Back, Coming Home:
Celebrating Thirty Years of Promoting Growth and Wellness         
                   through Language, Symbol, and Story
"
 

 Plan to attend the 2010 Conference for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Poetry Therapy  
April 7-11, 2010, at the Crowne Plaza Hotel in Arlington, VA

 Workshops/Lectures/Conversations/Networking/Music & Dance/Poetry Performances

Discover how to use words in a variety of settings for growth and healing. Teachers, poets, counselors, students, lovers of words: Consider the organization’s storied history and join together to plan our future.

Beyond the usual rich array of presentations and workshops, this year’s conference highlights spoken word, featuring 1996 International Slam Poet Champion Baltimore poet Gaye Danley (www.gayledanley.com).


Poetically Yours,

NAPT


Pen, Paper, Power!
솔직한 글쓰기 몸과 정신건강에 좋다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 글로 옮겨
천식·관절염 증상 완화등 긍정적 연구결과도



Claudia Kalb 기자



로리 갤러웨이(40)는 수십 년 동안 친아버지와 의붓 아버지를 총이나 폭탄으로 살해하는 악몽에 시달렸다. 그녀는 어렸을 적 몇 년 동안 성적 학대를 겪은 결과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가치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 정신적 충격에 대해 얘기만 해도 신체 반응이 금방 나타났다.

그녀는 “온몸은 물론 목소리까지 격렬히 떨리곤 했다”고 말했다. 잦은 편두통에 시달리기도 했다. 상담요법에다 항우울제까지 복용해 봤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다.

갤러웨이는 몇 개월 전 색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어린 시절 받은 학대가 어떻게 스스로를 가치없는 사람으로 느끼게 만들었는지 30분씩 세 차례에 걸쳐 글로 쓴 것이다. 첫번째 글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세번째가 되자 그녀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짐을 느꼈다. 곧 떨림 증상은 물론 두통도 사라졌다. 그녀는 “글쓰기가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고백에 기초한 글쓰기는 적어도 르네상스 이래 존재했다. 그러나 새 연구에 따르면 그런 글쓰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치유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자신을 괴롭히는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사람은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것을 느낄 뿐 아니라 병원 신세를 지는 횟수가 줄어들고 질병 저항력도 강해진다는 사실이 지난 80년대 중반 이래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최근에는 글쓰기와 건강의 연관성을 더 분명히 밝힌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美 의학협회보(JAMA) 최신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는 글쓰기가 천식과 류머티스性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텍사스大(오스틴)의 심리학 교수로 진솔한 글쓰기 영역의 개척자인 제임스 페니베이커는 “믿기 어렵지만 경험을 글로 쓰는 것은 건강에 유익한 일”이라고 말했다.

적응력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살다보면 부담이 되는 정서적 문제를 안게 마련이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에 따른 고뇌, 친구·가족과의 갈등, 실수와 실기(失機)에 대한 회한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구진은 대상자들에게 사나흘 연속 하루 15∼20분씩 그런 경험을 기술하도록 주문하면서 문장을 다듬거나 격식을 차리는 데는 신경쓰지 말 것을 당부한다. 완벽한 수필을 써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고물 집하장으로 파고들어가 마음에 걸리는 경험을 글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페니베이커는 한 연구에서 46명의 대학생을 마음의 상처에 대해 글을 쓴 집단과 기숙사 방이 어떻게 보인다는 등 사소한 일에 대해 적는 집단으로 나눠 비교했다. 연구에 착수하기 전 각 집단이 대학 구내 진료소를 드나든 비율은 비슷했다.

그러나 글쓰기 이후 정신적 충격에 대해 쓴 집단은 대조군에 비해 진료소 출입 비율이 50%나 떨어졌다. 지난해 발표된 또다른 연구에서는 직접적인 생리학적 증거가 발견됐다. 글쓰기 덕에 혈액 내 질병을 막아내는 림프구가 증가한 것이다. 예비 연구단계에서는 글쓰기가 혈압을 다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런 연구는 주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에게 글쓰기 효과를 시험한 것은 JAMA에 발표된 연구가 처음이다. 그 연구에 따르면 천식 환자의 경우 자동차 사고·신체적 학대·이혼·性적 문제 같은 경험에 대해 기술한 사람의 폐기능이 평균 19% 향상됐다.

류머티스性 관절염 환자의 경우 증상이 28% 호전됐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은 일을 글로 적은 환자들에게서는 그런 변화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노스 다코타 주립대의 심리학과 조교수로 이번 연구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조슈아 스미스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심리적 욕구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글쓰기에 단순한 카타르시스(감정 정화)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글쓰기 덕에 마음을 어지럽히는 상념들이 앞뒤가 맞는 이야기로 변형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 경험에 대해 쓴다는 것은 그 경험으로 인한 정서적 충격을 둔화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州 채플 힐의 심리학자 테리 밴스가 말하는 ‘편지요법’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밴스는 98년 발간된 ‘마음의 편지’(가제·Letters Home)에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과 연관된 다른 사람에게 편지를 씀으로써 껄끄러운 관계나 갈등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을 소개했다.

그녀에 따르면 직접적인 대화는 감정폭발로 발전할 수 있지만 편지는 그럴 염려가 없다. 어느 환자는 가족 앞으로 편지를 띄운 결과 가족 간의 유대감이 돈독해졌을 뿐 아니라 자신의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됐다며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기를 쓰는 방법도 있다. 심리요법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기는 전통적인 대화요법의 강력한 보조수단이 될 수 있다. 콜로라도州 덴버의 심리요법 전문가 캐슬린 애덤스는 글쓰기를 하면 “자신의 마음을 실제로 읽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긍심을 키우고 대화요법의 효과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뉴욕 헌터大의 영문과 교수이자 신간 ‘치유 수단으로서의 글쓰기’(가제·Writing as a Way of Healing)의 저자인 루이스 디샐보는 자신이 앓고 있는 천식의 증상 및 그것으로 인한 정서쇠약에 대해 글을 쓴 결과 건강이 크게 호전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도 하루 두 번 천식약을 복용하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상태에서 증상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글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만이 글쓰기 요법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련 책을 읽거나 글쓰기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니베이커는 글쓰기로 암을 치료할 순 없지만 건강에 ‘큰 효험’을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글쓰기 효과를 직접 시험해보는 것이 어떨까.


출처/ 분당유생 카페 last updated 2004.01.16
http://cafe.naver.com/flashactionscript/221

joins.com[HEALTH Life]
기사 입력시간 : 2008-05-19 오전 1:10:43 

문학이 ‘건강의 보약’
치료효과 배가시키고 면역력도 높아져
글쓰기 많이 한 천식 환자들 ‘폐기능 좋아졌다’ 보고서도 

인간이 내면 세계의 진실까지 여과 없이 보여주는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삶과 죽음이 현실로 다가오는 의료 현장이다. 투병과정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학의 단골소재로 등장하는 이유다.

환자의 치료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문학 치료’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시·소설·수필 등을 읽는 환자뿐 아니라 작가가 된 심정으로 글쓰기를 즐기는 환자에게서 놀라운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의사문학제(주제: 치유수단으로서의 문학, 좌장: 연세대 의대 손명세 교수)’에서 집중 조명된 문학치료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본질은 심신의 건강=질병을 앓는 환자는 불안하고 쉽게 우울해진다. 스트레스는 또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감기를 비롯해 각종 질병에 잘 걸리도록 한다. 이처럼 한 개체에 공존하는 물질세계(몸)와 초(超)물질세계(마음·정신)는 상호 영향을 미친다. 마음을 감동시키는 문학이 현대의학에 치료법으로 도입되는 이유다. 다른 사람의 투병기를 읽으며 함께 공감하고 환자 자신을 짓누르는 병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분노·긴장 등에서 벗어난다. 카타르시스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심리상태를 되찾는 것이다.

◇문학치료의 세 단계=문학치료가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진단 ^동기부여 ^치료 등 세 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진단 단계는 독서치료사 혹은 정신과 전문의가 환자의 정신 상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 이후 독서와 대화를 통해 환자의 정신세계에 자극을 주고 변화를 유도하는 동기부여 과정을 거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적절한 문학작품’을 선정해 주는 일. 동기를 갖게 된 환자는 작품 속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삶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힌다.

놀라운 글쓰기 효과=환자 스스로 글을 쓰는 과정도 치료 효과를 배가시킨다. 대표적인 예가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자마(JAMA)에 발표된 류머티스 관절염과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한 문학치료 효과다. 연구자들은 한 그룹에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경험을 매주 3일 연속으로 20분씩 쓰게 했고, 다른 그룹에겐 단순히 그날 계획을 쓰게 했다. 그리고 2주, 2개월, 4개월 뒤에 환자 상태를 평가했다. 결과는 4개월이 지나자 스트레스 경험을 썼던 천식 환자들은 폐기능(FEV1:1초에 숨을 몰아내쉬는 검사)이 평균 63.9%에서 76.3%로 의미있게(p<0.001) 증가했다. 물론 단순 기록 그룹에서는 폐기능 변화가 없었다. 류머티스 환자 역시 스트레스 상황을 글로 표현한 환자 그룹에선 질병 심각도(0~4점)가 1.65에서 1.19(28% 감소)로 의미있게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질병 심각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쓰기는 정신질환도 호전시킨다. 일례로 입으로 음식을 못 먹고 주사기에 의존한 채 생명을 유지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스트레스가 커 보호자의 63%, 환자의 33%가 반응성 우울증을 앓는다. 연구자들은 이들에게 매일 일기를 통해 치료과정의 고통과 사회활동에서의 소외감,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 경제적 곤란, 질병 악화에 대한 무력감 등을 쓰게 했다. 세 달 후 중증 우울증은 경증으로, 경증은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 확연한 정신건강의 호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검사에 참여한 환자의 72.5%, 보호자의 67.5%가 일기를 쓰면서 현재 상태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해소돼 머리가 맑아졌다고 대답했다.

단 글쓰기도 심한 정신적 충격 상태를 경험한 아동학대 가해자, 전쟁에서 돌아온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환자에겐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만성병·난치병 환자는 더욱 필요=문학을 접하면서 좋아지는 심신 기능은 다양하다.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향상은 물론 혈압강하, 폐기능 증가, 간기능 호전, 입원일 감소, 기분 향상, 심리적 안정, 우울증 호전 등이 따라온다. 따라서 일단 만성병이나 난치병을 앓는 환자는 좋은 문학 작품을 접하고, 매일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게 권장된다.

건강한 사람은 더욱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다. 결근일 감소, 실업 후 빠른 재취직, 기억력 향상, 운동능력 향상, 성적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사
황세희 기자 [sehee@joongang.co.kr] 
2008.05.19 01:10 입력 / 2008.06.16 16:46 수정


[해외 건강토픽]천식-관절염 치료에 글쓰기 큰도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드는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쓰면 건강이 좋아진다
는 연구결과가 "미국의학회지" 4월호에 실렸다.

미국 노스다코다주립대 심리학과 죠수아 스미스박사(연구당시 뉴욕주립
대교수)는 천식환자 70명과 관절염환자 56명을 대상으로 느낌이나 생각을
글로 적도록 한 결과 환자의 50%에서 상태가 좋아졌으며 매일 하루 스케
줄을 적도록 한 경우 24%에서 상태가 호전됐다고 발표.

스미스박사는 "천식환자는 2주 뒤부터 건강이 좋아졌으며 관절염 환자
의 경우 4개월 뒤 약간 좋아졌지만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
는 "누구나 글을 쓰면 심장박동수를 줄고 혈압이 내려가며 면역기능이
강화된다는 다른 연구결과도 있다"고 소개.


from medcity.com 199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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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베이커의 연구에서도 글쓰기가 천식과 관절염 치료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문학치료모임에서는  아토피 피부염과 여드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증상, 불면증, 숨쉬기가 답답한 경우, 심지어 얼굴의 주름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 아직은 소규모 모임에서 나온 개별적인 사례이며 대규모 실험을 통해 나타난 통계자료가 아니어서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보고 되는 변화는 역시 관계의 치료, 분노치료, 자존감 회복이었으며 자아발견, 창의적 자아 발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