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러브FM (103.5)의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내 책 어때요]코너에
[내 마음을 만지다]로 작가와의 대담(25분간)에 초대받았습니다.

시간: 2012년 1월 1일(일)  아침 6:05-7:00 
SBS 러브 FM 103.5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 (진행: 최영아 아나운서/ 프로듀서 : 이준원/ 작가 : 강의모)

 

 
그 외
2012년 1월 9일부터 일주일 동안  
SBS 라디오의 독서캠페인 [책과 사람]에 1분 캠패인 방송을 합니다.

SBS 파워 FM 107.7   06:55:50~
SBS 러브 FM 103.5   08:55:50~
2012년 1월 9일~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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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강의모작가님이 책을 보고 연락을 하려다 보니 마침 몇 년 전  저의 연구소 [시치료워크숍]을 취재했던 기억이 나셨다고 합니다. 

서로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때의 취재해가신 내용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프로그램에 방송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구난방이다.
한없이 외롭다.
입이 틀어막혔던 시대보다 더 외롭다.

모든 접속사들이 무의미하다.
논리의 관절들이 삐어버린
접속이 되지 않는 모든 접속사들의 허부적거림.
생존하는 유일한 논리의 관절은 자본뿐.

중구난방이다.
자기 함몰이다.
온 팔을 휘저으며 물 속 깊이 빨려 들어가면서
질러대는 비명 소리들로 세상은 가득차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없이 외롭다.
신앙촌 지나 해방촌 지나
희망촌 가는 길목에서.

최승자- 중구난방이다

갈대 - 천상병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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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 bought at a store in SantaFe

문학치료 OB 송년회 모임 및 출간 자축회-인사동


미 시카고 대학의 리앤 커리나 박사는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 도중 깨거나 몸을 뒤척이는 등의 횟수가 높아진다고 학술지 '수면'(Sleep)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외로움을 '개인이 바라는 관계와 실제 사회적 관계 사이의 괴리가 가져오는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정의했다. 즉, 외로움은 실제 고립됐느냐 아니냐와 같은 객관적인 상태가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라는 얘기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하고 페이스북 인맥이 풍부해도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등대에서 홀로 지내더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연구진은 미 사우스다코타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19~84세 후터파(Hutterite) 교도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함께 일하고 소유물을 나누기 때문에 식이나 가족 배경이 매우 유사하고 수면ㆍ기상 시간을 포함한 생활패턴도 거의 동일하다. 이들의 스트레스나 외로움은 일반 도시인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소외감ㆍ고립감을 느끼는지를 묻고 그 정도를 눈금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그런 후 이들의 손목에 수면방해 횟수를 측정하는 센서 액티그라프(actigrap)를 부착했다.

 

그 결과 외로움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수면방해가 8%씩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악몽, 불안, 스트레스, 우울 등 일반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같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우스다코타 마을 사람들은 외로움 수준이 높지 않은 집단"이라면서도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차이가 수면방해에서도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사회적 관계를 필요로 한다는 진화론적 관점에서도 설명이 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는 2002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외로움과 수면방해가 상관이 있다는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외로운 사람들은 수면방해를 더 자주 경험한다"면서 "든든한 사회적 배경이 있다는 인식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로움을 쉽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의 사람들이 왜 고혈압, 심장질환 등 건강문제 위험이 높은지를 설명할 수 있다고 타임은 논평했다. 연구진은 외로움으로 촉발된 수면방해가 어떤 식으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지, 결혼이나 배우자가 수면 패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현기자/prodigy@heraldm.com


"특히 저는 '저널테라피'라는 문학치료 때 남편과 마주 앉아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털어놓았던 것이 참 좋았어요.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싸움도 부쩍 줄었고 연애할 때의 사랑스러운 감정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대학생 아내)


지난 6월 SBS 플러스 TV의 이혼부부 솔루선 프로그램,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연락이 왔다.  대학생 부부에게 저널테라피/문학치료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 현재의 드러난 문제는 모두 어딘가에 해결되지 못한 채 내재된 상처에서 싹이 튼 것이 아닌가.  이 부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두 사람은 정말 서로에서 입은 상처로 인해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단 하루의 만남으로 내가 얼마나 도울 수 있을지 무척이나 고민했다. 처음에 저널테라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프로그램 팀에서는 두 사람에 대한 이런 저런 "진단"을 내려주기를 원했다. 진단보다 중요한 것은 해결이 아닌가? 나는 내가 가야할 방향과 길로 가기로 했다. 

티비 오프닝 촬영시간은 메인 진행자의 스케줄때문에 급히 변경되어 참석하지도 못했다. 방송팀은 문학치료에 대한 이해가 없었으므로  문학치료를 할 수가 있는 환경을 찾아서 방도 이곳 저곳 찾아 다녔다.  팀원들이 적극 협조해주시었다. 몇시간을 지치도록 기다린 후 4시-8시까지 무려 4시간 동안 문학치료 세션을 진행하였다. 물론 나와 부부만 참여하였다.  TV에는 5분 밖에 방송되지 않았고 그 과정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밖에는 보여주지 못했다.(물론 사생활 보호를 위해 나는 그것이 더 좋았다.)  오프닝 촬영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서 미안하다며 인터뷰를 따로 했는데 그 부분도 전혀 방송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뷰는 4시간의 세션으로 완전 탈진이 되어서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기에 나도 무척 염려되었던 점이 있었다. 문학치료 세션 후 두 부부는 너무나 좋다면서 특히 선정해간 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대변해 준다고 감동적이라고 했다.  남편도 아내도 시에 대한 반응이 아주 뛰어났고, 글도 잘쓰고 자기 성찰도 좋아서 나는 그때부터 이 부부에게 확신이 생기고 희망을 발견하기 시작했었다.  아내는 자신도 나중에 문학치료사가 되고 싶다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자세한 이야기는 사적인 것이라 밝히지 못하지만 보람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피디와 작가분들 모두 나름 열심이신 모습이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특성때문에 불가피한 여러 아쉬움이 많은 진행,  그리고 여러 실수--내 사진과 남의 사진을 바꿔 편집해서 올린 것도 그 중에 하나이지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살면서 이런 저런 문제는 계속 될 것이다.  그때마다 그날  일러준 글쓰기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욕구를 정당한 방법으로 소통하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부부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무엇보다 단기간의 이런 행사성 프로그램보다는 비밀이 보장되는 안전한 치료프로그램에 장기간 참여하는게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특히 아내의 경우 치료과정에서 남편과의 문제 뿐 아니라 다른 관계에 의한 상처가 큰 것으로 드러나서 그것이 부부사이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하루 만남으로 다룰 수는 없었다.  안타까울 뿐이다.

(SBS가 정리한 사진 중에 사진의 내용은 다른 분이 한 심리검사장면인데 그곳에 저널테라피라고 자막이 크게 나간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부주의한 그들의 진행에 또 다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할 수 없이 이곳에 사진을 몇개 올려본다.
오해를 풀고 싶어서.....  내용 중에 가슴이 찡한 글도 있었고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여러 깊은 속마음이 드러난 글도 많이 있었지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여기서는 방송에 나간 부분만 캡춰해서 올려본다.  참고로 두 사람은 정말 그림도 잘그리고 글도 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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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꿈꾸기 시작한 네 부부의 극복기
레이디경향  |입력 2011.09.14 11:28
 
 
ㆍ'미워도 다시 한 번' 2기 솔루션 종료

국내 최초 이혼 극복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SBS플러스 '미워도 다시 한 번' 2기 부부들이 1백일간의 솔루션을 마쳤다. 평생을 약속했던 '짝'이 '치 떨리는 웬수'가 되고, 벅찬 미래를 꿈꿨던 결혼 생활이 지긋지긋한 눈물로 젖어버린 위기의 부부들에게 주어진 화해와 성장의 기회. '춤'을 매개로 진행된 솔루션 이후, 이들은 이제 조금씩 '함께'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놀랍게 발전한 춤 실력만큼 얼굴에도 내내 화사한 웃음을 띠게 된 네 쌍의 부부를 최종 댄스대회 현장에서 만나봤다. 그리고 가장 화제가 됐던 두 부부의 솔직한 이야기도 들어봤다. 아마도 이들의 행복한 러브 스토리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일 것이다.
Before 이혼 숙려 기간 진행 중이던 '대학생 부부'

●말만 하면 욕, 자주 '욱' 하는 남편
●화나면 장소 불문 소리 지르는 아내

"처음부터 차근차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 만들어 나갈 거예요"

'대학생 부부'의 사연이 처음 공개됐을 때, 시청자들은 가냘픈 겉모습과 달리 남편을 마구 때리는 아내와 '욱'하는 모습의 남편을 보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부부가 이미 이혼 신청을 한 상태로, 이혼 숙려 기간 중이라는 사실도 걱정스러웠다. 두 사람 모두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댄스 솔루션. 목포에서 서울로 거처를 옮겨올 만큼 적극적으로 3개월을 보냈다.

"낯선 춤을 배워야 하는 것부터 노력하는데도 뭔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조바심까지, 여러 가지로 힘든 점이 많았어요. 특히 목포에서 올라와 지내다 보니 딱히 아이 맡길 데도 없고 해서 촬영 때마다 아이를 데리고 다녔는데 눈치도 보이고 제작진들께도 죄송하더라고요. 춤 연습도 매번 세 시간씩 걸리니 지치기도 하고요. 그래도 모든 프로그램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저는 '저널테라피'라는 문학 치료 때 남편과 마주 앉아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털어놓았던 것이 참 좋았어요.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싸움도 부쩍 줄었고 연애할 때의 사랑스러운 감정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아내)

"가상 죽음 체험 프로그램도 부부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정말 끝이라는 가정을 하고 생각해보면 아내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별거 아닌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실 죽음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거잖아요. 가족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남편)

서로를 죽을 만큼 미워했다기보다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몰랐던 부부는 소설가 이외수, 개그맨 김정렬, 요리연구가 이혜정 등의 멘토를 만나 배워 나가는 과정을 통해 놀랄 만큼 사이가 좋아졌다. 이혼 숙려 기간 종료일을 앞두고는 '다시는 이런 이혼 서류 같은 것은 쓰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자'라며 이혼을 포기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거창한 것을 꿈꾸기보다는 작은 것부터 변화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호칭이나 말투 같은 것부터요. 예전에는 소리 지르고 말도 함부로 했는데 요즘은 '예원 아빠~'나 '여보'라고 부르고, 서로 존댓말도 써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아내)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가정이 깨졌을지도 모르겠다"라며 고마워하던 남편은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제 절반 온 것 같아요"라는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프로그램은 끝나지만 사실 전환점을 지나 가야 할 길이 더 많다는 생각에서 한 말일 것이다. 새롭게 시작한 부부의 아름다운 내일에 아낌없는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이성원>

내 마음아 아직도 기억하니 - 이성복

내 마음아 아직도 기억하니
우리 함께 개를 끌고 玉山에 갈 때
짝짝인 신발 벗어 들고 산을 오르던 사내
내 마음아 너도 보았니 한 쪽 신발 벗어
하늘 높이 던지던 사내 내 마음아 너도 들었니
인플레가 민들레처럼 피던 시절
민들레 꽃씨처럼 가볍던 그의 웃음소리

우우우, 어디에도 닿지 않는 길 갑자기 넓어지고
우우, 내 마음아 아직도 너는 기억하니

오른손에 맞은 오른뺨이 왼뺨을 그리워하고
머뭇대던 왼손이 오른뺨을 서러워하던 시절
내 마음아 아직도 기억하니 우리 함께 개를 끌고
玉山에 갈 때 민들레 꽃씨처럼 가볍던 그의 웃음소리
내 마음아 아직도 너는 그리워하니 우리 함께
술에 밥 말아 먹어도 취하지 않던 시절을

우울증 엄마, 종일 자녀 끼고 있으면 손해
반나절 보육시설 보내야 엄마-자녀 유리       
 

5살 미만의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가 우울증을 앓는다면 자녀를 하루 3,4시간이라도 보육 시설에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국제 건강 연구소 린 가일스 박사는 “우울증 엄마 밑에서 자라는 자녀를 반나절씩 정규 보육 시설에 보내면 아이들이 산만해 지거나 공격적으로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국제소아과학회지 (Pediatrics)에 논문을 게재했다. 

보육하는 엄마가 우울증을 앓으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소아 의학계의 일반적인 연구 결과였다. 최근 호주에서 438명의 엄마와 자녀를 대상으로 연구 한 결과 우울증을 겪는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정서불안, 또는 과도하게 내성적인 행동장애를 드러낼 확률은 일반 가정 아이들보다 4배나 높았다.

그러나 아이를 반나절 정도 보육 시설에 맡기면 이 같은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을 이끈 가일스 박사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우선 아이를 보육 시설에 보내면 엄마가 그 사이에 적절하게 쉴 수 있다. 즉 우울증 엄마가 ‘엄마의 의무’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은 나중에 엄마 역할을 더 잘하는 데 확실하게 도움 된다는 것.

또 다른 이유는 5세 미만의 유아들이 보육시설에 가면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 어린이들은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는 엄마는 어린이들의 이 같은 소통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

자녀가 보육 시설에 가면 아이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뜻을 알아차리는 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린아이 때는 감정적인 폭발을 받아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심리 및 행동과학 마가렛 스투버 교수가 말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3일 미국의 유선 및 인터넷 뉴스 방송 MSNBC 등에 보도됐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1449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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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있는 엄마, 자녀 매타작 심하다
美 연구, 남편에게 맞는 여성도 비슷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5464_2892.html

교육을 목적으로 자녀를 때리는 행위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우울증이 있거나 남편으로부터 맞는 엄마가 자녀를 더 때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병원 연구진은 엄마와 아이 1만3000쌍을 대상으로 엄마의 우울증과 가정폭력 경험 여부에 따라 아이에 대한 신체적 체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아동질환기록(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우울증과 배우자와의 가정 폭력이 모두 있는 엄마는 2명 중 1명 꼴로 아이를 때린다고 대답했다. 반면 우울증과 가정 폭력이 모두 없는 엄마는 4명 중 1명 꼴로 아이를 때린다고 대했다. 우울증이나 가정 폭력 중 한 가지 문제가 있는 엄마는 3명 중 1명  꼴로 아이를 때렸다.

연구 대상인 엄마 1만3000명 중 우울증과 배우자의 가정 폭력이 둘 다 없는 엄마는 1만 명 이었으며 우울증과 가정 폭력 둘 다 있는 엄마는 236명이었다. 우울증만 있는 엄마는 1700명, 가정 폭력이 있는 엄마는 500명이었다.

우울증과 가정 폭력이 모두 없는 엄마와 비교했을 때 두 가지 문제가 모두 있는 엄마는 250%나 아이를 신체적으로 체벌했다. 우울증만 있는 엄마는 60% 더 때렸으며 가정 폭력만 있는 엄마는 50% 더 때렸다. 이 같은 양상은 아이의 행동과는 상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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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여성, 자기파괴적 행동한다
英 조사,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발병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9838_2892.html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2배 더 높으며 우울함을 느끼면 술을 마시거나 성적으로 난잡한 행동을 하고 빚을 지는 등 자기파괴적(self-destructive)인 행동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기독교 여성운동 단체 플랫폼51(구 YWCA)이 12세 이상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3명이 정신적 문제를 경험했고 3명 중 1명은 우울증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었다. 4분의 1은 가벼운 정신적 문제로 적어도 일주일 동안 일을 쉬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 불안, 자해, 식이장애 위험이 2배 더 높았다.

또 우울증에 시달리는 많은 여성이 불안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취할 만큼의 술을 마셨으며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사람과 잠자리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성은 우울한 기분에 빠지면 침대나 집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답했고 13%는 직장을 그만뒀다고 응답했다.

플랫폼 51 페니 뉴먼 회장은 “수만 명의 여성이 정신적 문제를 겪으면서도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며 “집안과 공동체의 중심은 어머니 등 여성일 때가 많은데 5명 중 3명꼴로 그들의 잠재력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 자신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 나아가 사회 입장에서도 손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 조사 결과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11일 보도했다.


by Chagall- a Bride with a Fan1911



"그녀의 침묵은 나의 침묵이다. 그녀의 눈은 나의 눈이다. 그녀는 마치 오랫동안 나를 알아왔고 나의 유년 시절과 나의 현재, 그리고 나의 미래를 알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전에 그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그녀는 오래 전부터 나를 관찰하고 나의 깊은 속마음을 읽어왔던 것 같다. 나는 이 사람이야말로 내가 바로 '그 여자'-나의 아내-라는 것을 알았다."  (샤갈)

샤갈이 22살에 운명적인 연인, 첫번째 아내 벨라를 만났을때 한 말이다.

모든 운명적 만남과 소울 메이트를 만난 사람들의 말에는 공통점이 있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 처럼 느껴지는 낯익음. 

당신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때 그렇게 느꼈나요?
그 사람은 지금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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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갑작스런 죽음(1944)이후 샤갈이 그린 그림.
Autour d'Elle(1945)

photo by bhlee


텅 빈 내 꿈의 뒤란에
시든 잡초 적시며 비는 내린다.
지금은 누구나
가진 것 하나하나 내놓아야 할 때
풍경은 정좌(正座)하고
산은 멀리 물러앉아 우는데
나를 에워싼 적막강산
그저 이렇게 저문다.
살고 싶어라.
  (이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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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라...
적막강산이 두려워
적막강산이 되라한다.
살고 싶어라....